[이슈브리핑] 2021년 12월 10일, 오늘은 세계인권선언 73주년입니다

 

🌈 [이슈브리핑] 2021년 12월 10일, 오늘은 세계인권선언 73주년입니다

 

 

 

🔆 01.
세계인권선언에 담긴 인류의 합의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선언한 1조
제1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인간의 존엄을 위한 ‘차별금지 원칙’을 선언한 2조
제2조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그 밖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기타의 지위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구별도 없이, 이 선언에 제시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 03.
대한민국이 가입한 UN의 수 많은 협약
유엔 인권협약기구에서 지속적으로, 공통적으로 한국사회에 권고한 내용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채택하라”

 

 

 

🔆 04.
반복되는국제인권기구의 우려와 권고

 

2015 유엔 자유권위원회 최종견해 (CCPR/C/KOR/CO/4)

 

“… 특정한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수개의 개별법이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서도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의 부재 상황에 우려한다. 특히 인종 차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규정하고 금지하는 법률이 현재 없다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

 

“한국 정부는 명시적으로 삶의 모든 영역을 다루면서 인종,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을 근거로 한 차별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차별을 규정하고 금지하는 형태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채택하여야 한다.”

 

 

 

05.
2018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최종견해 (CEDAW/C/KOR/CO/8)

 

“…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을 아직 제정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우려를 표한다. … 또한 2015년 여성가족부가 대전광역시의 성평등 조례에서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관련 규정을 삭제하도록 요청한 점에 주목한다.”

 

“… 여성에 대한 직접·간접 차별 및 빈곤 여성, 소수 인종·종교 그룹 및 성적 소수자에 속하는 여성, 장애 여성, 난민 및 난민 신청 여성, 무국적 및 이주 여성, 농촌 여성, 비혼 여성, 청소녀, 여성 노인과 같은 소외 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교차적인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을 채택할 것을 권고한다.”

 

 

 

06.
2018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최종견해 (CERD/C/KOR/17-19)

 

“… 아직도 인종차별을 정의하고 금지하는 포괄적인 법을 마련하지 않은 데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

 

“… 모든 차별금지사유에 대한 직, 간접적인 인종차별에 대해 정의하고, 이를 금지하는 포괄적인 법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권고한 지난 권고를 반복한다.”

 

2019 아동권리위원회 최종견해 (CRC/C/KOR/CO/5-6)

 

“… 2007년 이후 차별금지법안 채택이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 차별금지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고 해당법이 출신지,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할 것을 당사국에 촉구한다.”

 

 

 

🔆 07.
계속 권고해 왔습니다

 

누군가를 배제하기 위한 차별금지사유 삭제 논의는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특히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하고 보장하는 국가의 원칙과 정책이 필요하다
‘성적 지향 및 성별정체성을 명시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 08.
계속 외면했습니다
반복된 정부의 핑계 ‘사회적 합의’

2018 유엔 인권이사회 제3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 답변

 

“차별금지사유 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감안하여 국민적 공감, 사회적 합의를 위한 충분한 검토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2019 유엔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심의 답변

 

“구체적인 차별금지사유 즉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사유로 포함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의견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 이와 관련된 연구 및 국민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을 진행하면서 기본법 제정과 입법 방안을 검토하겠다.”

 

 

 

🔆 09.
여전히 멈춰 있습니다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하고도 혐오에 편승하며 침묵하는 21대 국회

 

“국회 법사위원 18명에게 차별금지법 찬반 의견을 묻는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 응답자는 3명에 그쳤다. … 나머지 15명은 전부 응답 자체를 하지 않았다. 1년 전과 놀랍도록 똑같은 결과다.”
– 한겨레, 「차별금지법 ‘찬반’ 묻자… 민주는 겁을 냈고, 국힘은 관심 없었다」

 

 

 

🔆 10.
계속 핑계 대시겠습니까?
부족한 것은 ‘사회적 합의’가 아닌 책임 있는 정치의 역할

 

● 2017 유엔 사회권위원회 최종견해 (E/C.12/KOR/CO/4)

 

“…차별금지 사유를 둘러싸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충분하게 취하지 않은 것을 우려한다.”

 

“…위원회는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을 채택할 긴급성을 반복하며 당사국이 인권 존중의 보호와 인권의 평등한 향유에 대한 차별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국민과 입법자들에게 인식을 제고할 것을 권고한다.”

 

 

 

🔆 11.
더는 늦출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시대적 과제
차별금지법 제정

 

차별과 혐오를 뒤로 하고 평등을 실현할 때
바로 지금입니다

 

2021.12.10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행동

[후속보도자료] 정기회 100일 차별금지법 묵살한 거대 양당 규탄한다 <평등에 합의한 사회, 평등을 외면한 국회>

후속보도자료_정기회_100일_차별금지법_묵살한_거대양당_규탄_기자회견_20211209

 

후 속 보 도 자 료

 

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 사회부 담당
발 신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담 당 조혜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equalact2017@gmail.com

제 목 [후속보도자료] 정기회 100일 차별금지법 묵살한 거대 양당 규탄한다

<평등에 합의한 사회, 평등을 외면한 국회> 기자회견

발 송 일 2021년 12월 9일(목)

 

  1. 인권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2021년 12월 9일, 100일간의 국회 정기회가 종료됩니다. 평등을 염원하는 시민들은 백일 동안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평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끊임없이 드러내고 확인했습니다.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백만보를 걸은 30일 간의 도보행진, 13일 간 5천여명이 참여하여 이어간 온라인 농성, 30km 오체투지와 1인시위, 각계각층의 릴레이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 시민대행진과 하루농성이 하루를 멀다하고 이어졌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2021년에서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들은 국회 앞 24시간 농성을 시작했고 현재 30일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행동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는 차별금지/평등법안을 단 한 차례도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동의청원에 대해 심사해야할 기한이 다가오자 만장일치로 심사기한을 2024년까지 미룬 것, 그것이 국회가 한 유일한 행위입니다.

  3. 정기회 100일 동안 차별금지법을 철저하게 묵살한 거대 양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그를 위한 어떠한 계획도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책토론회에서는 성소수자 찬반이라는 인권침해적, 퇴행적 구도를 반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차별금지법의 내용조차 제대로 알지 못 하는 상태로 성소수자 차별, 기업의 자유를 내세워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2021 차별금지법 연내제정 쟁취 농성단’은 정기회 종료일이자 세계인권선언일 전날인 12월 9일(목), 정기회 100일 동안 차별금지법을 묵살한 거대 양당의 책임을 묻는 <평등에 합의한 사회, 평등을 외면한 국회> 기자회견을 오후 1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개최했습니다. 하단에 참여자 발언문과 기자회견문을 첨부합니다.

  4.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 기자회견 개요

정기회 100일 차별금지법 묵살한 거대 양당 규탄한다

<평등에 합의한 사회, 평등을 외면한 국회> 기자회견

■ 일시 : 2021년 12월 9일(목) 오후 1시

■ 장소 : 국회 본청 계단 앞

■ 주최 : 2021 차별금지법 연내제정 쟁취 농성단, 국회의원 장혜영

■ 식순

⦁사회 : 장예정(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발언

1) [연대발언]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차별금지법안 대표발의의원)

2) 소주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3) 부렝토야 (주한몽골여성총연맹 부회장)

4) 밍갱 (한국여성노동자회)

5) 고운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서울인권영화제)

6) 미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권운동사랑방)

⦁기자회견문 낭독

* 23개 차별금지사유 깃발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 [별첨] 기자회견 발언 전문

 

▣ 기자회견문

 

 

평등에 합의한 사회, 평등을 외면한 국회

정기회 100일 차별금지법 묵살한 거대 양당 규탄한다

 

2021년 12월 9일, 100일간의 국회 정기회가 종료되는 오늘까지 끝내 국회에서는 평등이 선언되지 못했다. 시민들이 합의한 평등을 끝내 외면한 2021년의 국회를 차별에 저항해온 우리 모두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평등을 향한 힘찬 걸음으로 차별금지법을 대한민국 시민의 88%가 찬성하는 법으로, 차별과 혐오에 무너져 가는 지금 한국사회에 가장 뜨거운 화두로 올려놓은 이들은 바로 시민들이었다. 10만 국민동의청원 이후 온라인 농성, 오체투지,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질의서 전달과 수많은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백만 보 도보행진은 시민대행진과 하루농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21년에서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국회 앞에 24시간 농성을 펼쳐 현재 30일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평등을 염원한 시민들의 행보 앞에 국회는 부끄럽지 않은가.

 

특히 ‘사회적 합의’라는 돌림노래를 반복하며 평등을 유예시킨 더불어민주당, 혐오를 자양분 삼아온 국민의힘 이 거대 양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11월이 되어서야 이제 토론할 때가 되었다며 운을 떼는가 싶더니 성소수자 찬반이라는 인권침해적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으로 더 큰 공분을 샀다. 그러고도 역할을 다 한마냥 아무런 입장 발표 없이 사회적 논의를 앞세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겁해도 너무 비겁하다. 일부 보수 종교계를 눈치보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구실로 삼는다는 것을 온 세상이 알고 있다. 이제 그따위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바라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합의는 차별하자는 말에 다름아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나중으로 미루지 않겠다는 말, 민생이 시급하다는 말 뒤에 차별금지법을 놓아두고서 새로운 대한민국 운운하는 그 비겁한 정치를 당장 멈춰라. 이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제대로된 계획을 밝혀라.

 

국민의힘은 14년동안 혐오세력임을 자처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소수자를 반대한다는 말을 서슴없이하고 힘 있는 자들의 편에 서서 차별할 권리를 유지시켜달라는 기업과 한통속이다. 소수자를 차별하고 혐오를 방관하는 정치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채 여전히 차별금지법을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다. 낡아도 너무 낡았다. 언제까지 불호의 정치를 할 셈인가. 차별금지법은 진보 혹은 보수를 떠나 찬성여론이 높은 법이다. 국민의힘은 구태를 벗고 제1야당으로서 국회가 차별금지법 논의에 나서도록 그 책임을 다하라.

 

내일은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이다.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는 권리와 자유를 규정하고 있다. 이 당연한 선언을 실천으로 옮기자는 약속이 차별금지법이다. 지금 한국사회에 차별금지법 제정보다 시급한 일이 무엇인가. 시민들은 이미 평등을 향해 있다. 왜 시민의 곁에 함께 서기를 주저하는가. 민주주의의 원칙을, 인권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국회는 당장 차별금지법을 논의해야 마땅하다.

 

정기회는 오늘로 끝이난다. 이어서 임시회 소집이 이야기되고 있다. 이번 임시회가 대선판에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대선후보표 입법이 아니라 정기회동안 외면한 인권입법, 평등입법을 위한 국회가 될 것을 요구한다. 평등을 향한 시민의 요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국회는, 거대 양당은 시민의 곁에 서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2021년 12월 9일

2021 차별금지법 연내제정 쟁취 농성단

 

 

보도자료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주간일정 (12.06~12.12)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12.06(월)~12.12(일) 농성장 주간일정

 

 

매주 화요일 🙏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화和요기도회

 

4개 종단이(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협력하여 매주 화요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주 화요기도회,
평등세상을 바라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2021년 12월 7일(화)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주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격주 수요일 🎤
수요 길거리 강연 ‘이런 법이 여깄어’
<시설사회를 넘어서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과 해나갈 것들>

 

격주 수요일 우리의 삶과 권리를 연결하는 각양각색 반차별 의제와 함께
차별금지법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가는 길거리 강연,
이번주는 시설이라는 장소와 시설사회의 정상성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납니다!

 

• 일시: 2021년 12월 8일(수) 저녁 7~8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주관: 장애여성공감
• 주제: 시설사회를 넘어서기 위해서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과 해나갈 것들
• 이야기손님: 김다정, 나영정(장애여성공감), 김연주(난민인권센터), 오진방, 정성철(빈곤사회연대)

 

 

이번주 목요일 😈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 이어말하기
<페미는 참지 않아>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외친다!
차별금지법이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이유는?

 

#노키즈존_NO
#퀴어페미니스트
#여성으로_산다는_것
#젠더갈등이_아니라_성차별
#데이트폭력_안전이별_개인의_문제가_아니다
#결혼/남친/출산계획_면접에서_질문하지마
#미용실커트가격_남성1만5천원_여성2만원?
#공공임대주택_1인가구는_평생_원룸살이?
#식당가면_남자는공기밥2그릇_여자는1그릇?
#여학생_속옷색깔_복장검사_차별이야

 

• 일시: 2021년 12월 9일(목) 저녁 7~9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주관: 한국여성민우회
• 신청 링크: https://forms.gle/LpQ1QscT2mCuk22t5

 

 

매주 금요일 🔥🔥🔥
‘나중에’? 우리가 사회다! 평등불금 문화제

 

차별에 맞서 싸워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농성 주간브리핑, 농성 지킴이와 연대/투쟁 발언, 공연과 영상 ‘○○의 시선’ 상영 등이 이어집니다!

 

• 일시: 2021년 12월 10일(금)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12.06~12.12 주간 농성장 지킴이 단위
• 12월 6일(월) 인권교육센터 들
• 12월 7일(화) 진보당
• 12월 8일(수) 장애여성공감
• 12월 9일(목) 한국여성민우회
• 12월 10일(금) 서울청년유니온
• 12월 11일(토)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12월 12일(일) 언니네트워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스트릿유니온파이터
2021년 겨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스트릿농성장에 서울 청유가 온다!
– 농성장 방문 및 사연 신청 : bit.ly/SUF1210

 

 

✨ 매주 기도회&문화제는 저녁 7시!
✨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국회 1문 앞 농성장(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 맞은 편)에서 만나요~

 

🙌 매일 국회 앞에서 진행되는 1인 시위
– 오전-점심-저녁 중 가능한 때
– 농성장 지킴이 주관단위들과 함께
–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행동

[참가자 안내] 2021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중 농성

 

[하루농성 신청자 안내] ‘나중에’ 살 수 없는 사람들 모이자
2021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중 “하루농성”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하루농성 참여를 위한 안내를 드립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당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개요

 

▶ 일시 : 2021년 12월 4일(토) 오후 1~6시

 

▶ 장소 : 여의도 국민은행~산업은행 앞 도로 (국민은행 동문 앞 도로 무대 설치)

 

▶ 준비물
– 따뜻한 옷과 모포, 텐트 바닥에 깔 방한용 돗자리, 깔개
– 깃발(단체 혹은 개인 모두 가능)
– 농성장 꾸미기와 재밌는 농성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리본, 캠핑의자 등)

 

▶ 집합 : 오후 1시, 국회의사당 3번출구 국민은행 앞 하루농성 안내부스

– 텐트는 사전에 미리 배치해 놓을 예정입니다.
– 안내부스로 오시면 “하루농성키트”(텐트 문패, 텐트 깃발, 야광봉, 평등버스 제작키트, 컬러링 엽서 등)를 나눠드립니다. 안내부스에서 하루농성에 필요한 다양한 놀이도구들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 컬러링 엽서가 제공되니, 컬러링 문구(크레파스, 색연필 등)를 챙겨오셔도 좋습니다.

 

 

📆 프로그램

 

▶ 13:00~14:00(60분) 각자의 농성장 만들기: 1인용 텐트 제공
– 명패가 달리지 않은 텐트 비어 있으니, 원하는 자리에 각자의 농성장을 꾸며주세요.
– “하루농성키트”를 바탕으로 각자의 농성장(텐트)를 꾸미시면 됩니다.
– 문패에는 본인을 나타내는 이름(별칭)을 적어주시면 되고, 깃발에는 각자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구호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14:00~14:50(50분) 하루농성 선포식 <차별의 정치는 가라>

– 사회 : 지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길놀이·노래 공연
– 지역·의제 등 결의발언
– 퍼포먼스

 

▶ 14:50~17:00(130분) 자유발언대 <‘나중에’ 살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 및 자율 프로그램

 

① 자유발언대 진행 (1부 15:00~15:25 / 2부 15:30~15:55 / 3부 16:00~16:25)
– 자유발언 신청자 분들께는 사전에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② 참여자 인증샷
– 촬영 활동가들이 돌아다니며, 텐트에 계신 분들께 인증샷을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 본 인증샷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시내버스 광고에 게재 될 예정입니다(촬영 시 인증샷 참여 동의를 다시 묻겠습니다).

 

③ 자율 프로그램
– 각자의 농성장(텐트)에서, “하루농성키트”를 바탕으로 컬러링 엽서, 평등버스 제작키트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시면 됩니다.
– 문화제와 자유발언대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17:00~18:00(60분),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촉구 문화제 <우리가 사회다>

– 음악·노래·퍼포먼스 공연 : 다양한 부문의 아티스트들이 등장합니다!
– 마무리 발언

 

 

💪 마무리정리

 

▶ 문화제를 마치면 텐트를 정리 후 직접 걷어서 안내부스로 가져와주세요.
(후원금 1만 원 이상을 내신 분들은 텐트를 가져가셔도 됩니다.)

 

★ 텐트 접는 방법(아래 이미지 및 텍스트 참조)

이미지출처 : 빈슨메시프 티클라 오토 텐트 사용설명서

 

① 하단 캡 부분을 연결하기(텐트를 뒤집은 후 캡 부분을 대각선으로 연결하여 줍니다)
② 큰원 만들기(하단 캡 부위를 연결하여 큰 원을 만들어 세웁니다)
③ 가운데 눌러주기(텐트를 그림과 같이 연결캡 부위가 아래로 가도록 세워준 후 3시와 9시 방향을 양손으로 잡고 가운데로 눌러줍니다)
④ 8자 모양 만들기(가운데로 힘을주어 눌러주면 가운데 부분이 트위스트 되면서 모양이 8자로 틀어집니다)
⑤ 동그라미 겹치기(8자모양으로 만든 후 한 손은 가운데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 상단의 윗부분을 잡고 아래로 내려 겹쳐줍니다)
⑥ 마무리(작은 원 두 개를 겹쳐 하나로 만들어 잘 정리한 후 가방에 넣어 보관합니다)

 

 

🔍 유의사항

 

– 🚾 공중화장실 안내 : 별도의 화장실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국회의사당역 내, 이룸센터, 여의도공원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주세요.

– [코로나19방역 관련]체온 측정을 합니다. 스탭들이 텐트를 다니면서 체온을 측정하고 스티커를 붙여드리니 협조 부탁드려요.

– 날씨가 추우니 보온을 위한 옷과 모포, 물품 등은 챙겨오세요. 텐트 바닥에 깔 방한용 돗자리, 깔개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 각자의 농성장을 꾸밀 수 있는 리본, 천 등이 있다면 가져오세요.

– 소리를 낼 수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농성장이 들썩거리게 해주세요.

– 취식은 텐트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 농성장 옆 펜스에 묶어 다양한 깃발들이 휘날릴 수 있도록 단체 깃발을 지참하셔도 좋습니다.

– 텐트촌 가까운 곳에서는 흡연을 삼가주세요.

– 비상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아래 비상연락처로 연락주세요.

 

 

📌 비상연락처

– 모드: 010-2944-4917
– 은숙: 010-5019-0121

 

 

 

행동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주간일정 (11.29~12.5)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11.29(월)~12.5(일) 농성장 주간일정

 

매주 화요일 🙏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화和요기도회

 

4개 종단이(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협력하여 매주 화요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평등세상)’이 주관하는
이번주 화요기도회, 평등세상을 바라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2021년 11월 30일(화) 저녁 7시
• 장소: 국회 정문 앞

 

 

격주 수요일 🎬
경계를 맞잡는 인권영화제 평등수크린

 

격주 수요일 서울인권영화제와 인천인권영화제가 함께 진행하는
농성 속 인원영화제 ‘평등수크린’,
차별에 맞서온 사람들이 이어온 이야기를 영화로 만납니다.

 

• 일시: 2021년 12월 1일(수)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함께 볼 영화 : <하루 또 하루>
– 섹알 마문 | 2016 | 다큐 | 25분 | 한국
http://hrffseoul.org/ko/film/1953

 

 

이번주 목요일 🔥
<모이자! 5인미만 차별 폐지 촛불문화제>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차별없게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5인미만 차별폐지 공동행동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합니다.

 

• 일시: 2021년 12월 2일(목) 오후 6시 30분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출연: 빌리카터, 연영석, 박준

 

 

이번주 금요일 💢
2021 세계 에이즈의 날/HIV감염인 인권의 날 기념 문화제
“전파매개행위죄 폐지하고,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 일시: 2021년 12월 3일(금)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게스트: 퀴어댄스팀 큐캔디QcanD, PL 미술작가 이정식, 드랙 아티스트 정글
• 이야기손님
– 미류(차별금지법제정연대)
– 가브리엘(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 한희(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 주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후원: 인권재단사람

 

 

대망의 토요일⛺️⛺️⛺️
‘나중에’ 살 수 없는 사람들 모이자
2021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중 농성

 

차별하자는 정치는 가라
사람 차별하지 말자는 우리가 사회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499개 농성장이 펼쳐집니다!

 

• 일시 : 2021년 12월 4일(토) 오후 1~6시
• 장소 : 여의도 국회 인근 (장소 추후 공지)
• 신청 마감 : 12월 2일(목) 저녁 6시까지
• 신청 링크 : bit.ly/equalityact_1204

 

 

✨ 매주 기도회&문화제는 저녁 7시! (이번주 목요일만 6시 30분에 시작)
✨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국회 1문 앞 농성장(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 맞은 편)에서 만나요~

 

🙌 매일 국회 앞에서 진행되는 1인 시위
– 오전-점심-저녁 중 가능한 때
– 농성장 지킴이 주관단위들과 함께
–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행동

[후속보도자료] 국회 앞 직접행동 및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입장발표 기자회견 “차별금지법 14년의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져라”

후 속 보 도 자 료

 

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 사회부 담당
발 신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담 당 몽 (010-9120-1617,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장예정 (010-9356-1611,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equalact2017@gmail.com

제 목 [후속보도자료] 국회 앞 직접행동 및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입장발표 기자회견 “차별금지법 14년의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져라”
발 송 일 2021년 11월 25일(목)
  1. 인권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국회는 11월 11일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의 심사기간을 연장했다는 통지를 청원대리인에게 보내왔습니다. 국회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정은 유력 정치인들이 핑계 대는 ‘사회적 합의’의 다른 말일 뿐입니다. 대다수의 시민들 역시 차별금지법 제정은 사회적 합의나 논의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와 정치권의 의지가 부재한 상황임을 지목하며, 14년째 제정 필요성만을 언급하며 아무것도 추진하지 않는 국회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11월 25일 목요일 분노한 시민들은 국회를 둘러싸고 분노의 깃발을 드는 직접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분노의 깃발을 들고 국회 앞에선 발언을 시작으로 11시 4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90여개의 깃발이 국회 앞에 섰습니다.

  3. 지난 11월 16일, 2021 차별금지법 연내제정 쟁취 농성단(이하 농성단)은 7개 원내정당의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모든 정당에 질의서를 발송하였습니다. △ 헌법의 평등권을 실현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대하여 동의하는가, △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가 법에 명시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는가, 누구를 포함시키거나 배제할 것인가의 논의가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데 동의하는가, △ 귀 정당에서 차별금지법에서 논의해야할 쟁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 귀 정당에서 정기 국회 내 차별금지법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은 무엇인가에 대한 원내정당들의 답변에 대한 농성단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마찬가지로 11월 25일 진행합니다. 특히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그 어떤 물음에도 묵묵부답인 더불어민주당이 소위 ‘동성애찬반’ 구도의 정책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규탄과 더 이상의 반인권적인 공론화를 중단하고 즉각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차별금지법 14년의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져라>를 오후 1시,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했습니다.

  4. 11월 25일 오전부터 진행되는 국회 앞 깃발 포위 행동을 시작으로 오후 1시 농성단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2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원장 주최로 열리는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가 열립니다.

  5.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 국회 앞 직접행동 개요

 

국회에 평등의 깃발을! 2021 차별금지법 연내제정 쟁취 국회 포위 행동

 

■ 일시 : 2021년 11월 25일(목) 오전 11시 20분~12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장을 시작으로 국회 담장
■ 주최 :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 진행순서
1부) 행동 선포 기자회견
11시 20분~40분 |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장
∙ 사회 : 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발언 ‘내가 오늘 깃발을 들고 국회 앞에 선 이유’
– 서재유 (코레일네트웍스 정책조직부장,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집행위원)
– 신민주(은평구 주민)
– 이아란(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 김윤덕(이석기의원내란음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 요지(아랫마을홈리스야학 학생회장)
– 지오(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2부) 깃발 포위 행동 진행
11시 40분~12시 50분
국회 3문-정문-6문을 둘러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단체들의 깃발, 차별금지사유 23개의 깃발, 13개 지역차별금지법제정연대 깃발 등 90여개의 깃발로 국회 담장을 에워싸는 행동을 1시간 동안 진행

 

▣ 기자회견 개요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입장발표 기자회견

“차별금지법 14년의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져라”

 

■ 일시 : 2021년 11월 25일(목) 오후 1시
■ 장소 :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장
■ 주최 :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 진행순서
∙ 사회 :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발언
1) 전은경 (참여연대 간사)
–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제 정당 답변 및 농성단 입장 발표
2)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 입장 요구에 침묵하고 문제적 찬반토론회를 진행하는 더불어민주당 규탄
3) 보통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4) 도구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 기자회견문 낭독
– 권은숙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 몽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기자회견문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입장발표 기자회견

“차별금지법 14년의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져라”

 

2021년 한국사회 정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심경은 참담하다. 2007년부터 지속된 혐오선동세력의 열정은 새삼스럽지 않다. 하지만 그 앞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조차 밝히지 못하는 정치의 침묵과 방관은 ‘과연 지금이 2021년인가’를 되묻게 한다.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은 지난 11월 16일 원내 7개 정당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입장 공개를 요구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찬성하면서 누군가를 포함시키거나 배제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동의하는 정당은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세 정당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시대전환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14년째 입장조차 밝히지 못하는 모습이 2021년에 걸 맞는 정치의 태도인가.

 

11월 25일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를 개최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그 누구보다 위 질문을 회피할 수 없다. ‘일방통행식 입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는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사회적 갈등이 있는 법이기 때문에 처리는 신중한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선해한 바 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내 공론화를 위한 공식적인 자리에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는 민주주의 사회의 대원칙을 두고 ‘동성애 독재’로 왜곡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선동해온 이들을 토론자로 불러 세웠다. 이러한 구성이 과연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아닌 ‘합리적 토론’을 위한 과정인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단순히 입법추진에 국한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대단한 착각이다. 우리는 14년 동안 차별금지법이 유예되어온 가장 큰 책임이 ‘헌법적 가치’와 ‘차별 선동’을 구분하지 못한 채 특정한 사회구성원의 권리를 배제해야 한다는 일부 보수개신교의 손에 확성기를 쥐어준 정치에 있음을 지목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바로 혐오선동세력의 주장을 민주주의 사회에서 토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의견의 하나로, 공적인 논의의 장에서 다루어져야 할 합리적인 의제로 만들어준 정치의 결정판이다. 최소한의 입장조차 내지 않은 채 합리적 논의의 주최자를 자임하는 것은 바로 그 차별과 폭력을 드러내고 해결해야 하는 자신들의 역할을 ‘사회적 합의’로 떠넘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 유구한 정치적 선택이 차별혐오 선동에 정치가 동조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새겼고, 혐오선동세력의 확장에 기여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개혁 세력을 자처하지만 차별금지의 원칙을 선언하지도, 성소수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는 시도는 토론의 쟁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표명하지도 못한다.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정치와 사회구성원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당 차원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이 유예된 원인을 성소수자와 보수기독교계의 ‘사회적 갈등’으로 치환해 온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가 바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유예시켜 온 조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토론회가 드러낸 강력한 사회적 의미는 단 하나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종교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그토록 마음 써 온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 결국 성소수자를 계속 차별하게 보장해 달라고 주장해 온 일부 보수개신교 세력이었다는 점을 이제는 한 치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밝히기 위해 진행된 14년의 공론화 과정과 사회적 합의의 근거들을 두고도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과잉대표화된 보수개신교와 합의에 목 맬 것인가. 차별하자는 주장에 합의해주자고 시민들에게 요구할 셈인가. 야당 국민의힘의 반대 때문에 추진이 어렵다는 핑계는 이제 받아들일 수 없다. 오늘 토론회는 역설적으로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이유,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의 책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줄 따름이다.

 

2021년 한국사회의 차별과 혐오를 불식시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은 자명하다.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한다. 평등을 지연시키려는 사람들과 협상하며 차별금지법을 ‘나중에’로 미뤄온 14년 대장정을 이제 끝내라. 누군가의 권리를 배제하자는 주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선언하며 차별과 혐오 선동에 침묵해 온 정치에 마침표를 찍어라. 14년 동안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쳐온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에 나서라.

 

“지금 할 수 있는 걸 나중으로 미룰 필요가 없습니다.”

 

어제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한 말이다.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차별금지법 제정이야 말로 압도적 다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중으로 미룰 이유 따윈 없다.

 

2021년 11월 25일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 [첨부] 기자회견 발언전문

발언1) 전은경 (참여연대 간사)

발언2)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발언3) 보통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발언4) 도구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 [첨부] <평등법 토론회>에 참석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종걸 공동대표의 입장문

[입장] 더불어민주당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 참석에 부쳐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홈페이지에서 보기 : https://equalityact.kr/1125-2)

 

▣ [참고]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

 

▣ [첨부]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제 정당 입장 공개 요구안에 대한 제 정당 답변

보도자료

<‘나중에’를 끝내자, 차별금지법이 먼저다> 신문광고

2021-1125_한겨레_전면광고_‘나중에’를끝내자_차별금지법이먼저다

 

[신문광고] ‘나중에’를 끝내자, 차별금지법이 먼저다

 

차별금지법이 없던 지난 시간 동안 이 사회에 인권의 가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우리는 목격해왔다. 노동에 등급을 매겨 차별을 공정으로 포장시키고, 노동자들은 너무 쉽게 거리로 내쫓기거나 목숨을 잃었다. 여성들은 사상검증으로 일상을 위협당하고 장애인, 성소수자들은 여전히 가려진 존재로 살기를 강요당한다. 사회가 차별과 혐오에 잠식당하는 동안 정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적 합의’라는 명분에 성소수자의 인권을 제물 삼아 혐오에 동조하는 데 기여해 왔다.

 

한국사회에 현존하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지난 14년간 이루어온 사회적 합의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마치 사회적 합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취급하는 정치에 우리는 고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먼저다. ‘나중에’의 정치를 끝내라.

 

‘나중에’의 정치를 끝내기 위해 우리는 요구한다. 어떤 차별은 용인할 수 있다는 말은 곧 모두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용인하는 것이다. 성소수자의 존재는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선언 없이, 차별과 혐오를 해소할 수 있는 정치는 불가능하다. 더이상 차별과 혐오의 정치를 용납할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 없이 동등한 시민으로서의 삶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말은 거짓이다.

 

‘나중에’의 정치를 끝내기 위해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차별금지법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이다. 차별을 특정한 소수의 사람들만 경험하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여겨온 정치가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현실은 바로 지금 일상과 생존을 위협받는 시민들의 삶이다. 대다수의 삶을 ‘나중에’로 ‘한가하게’ 미뤄놓은 채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뤄놓은 채로 어떤 새로운 정치도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이 정치가 외면해온 사회적 합의다.

 

모든 사람의 평등할 권리,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이제 정치만 남았다. 지금이 혐오에 휘둘리며 평등을 외면한 14년의 역사를 바뀔 기회다. 평등을 요구해온 시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적기다. 지금 바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라.

 

2021년 11월 25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1,127명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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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입장] 더불어민주당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 참석에 부쳐

 

[입장] 더불어민주당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 참석에 부쳐

 

저는 11월 25일(목)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야당인 국민의힘에도 함께 토론하자는 제안을 하였지만 답이 없었다면서, 여당 정책위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찬반의 의견을 듣고 공론화를 하겠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11월 18일 공문을 통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위 토론회의 토론자 추천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토론회 전체 구성과 토론자로 참석하는 구성원 등을 확인하면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대한민국 여당 정책위가 주최하는 차별금지법 토론회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3개의 평등법안(차별금지법안)을 발의한 정당입니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취지로 기획된 정책토론회라면,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차별금지법의 필요성과 의의에 대한 입장을 가지고 정책토론회를 기획하고 개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토론회 기획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성소수자를 법의 보호에서 배제하라는 반인권적인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어떠한 입장인지 전혀 밝히지 않은채, 찬성과 반대 동수로 토론자를 구성했습니다. 반대 토론자들은 그동안 여러 현장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내용들을 발표했던 인사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인사는 ‘전환치료’를 명목으로 소위 성소수자에 대한 반인권적인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명에 ‘인권단체’라는 이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권단체 인사로 분류되어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객관적 위치’를 자임하며 특정한 사람을 차별해도 된다는 주장과 차별하지 말자는 주장 사이의 논쟁을 한 번 들어보겠다는 정치권의 태도가 어떤 사회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토론회는 차별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목소리에 공적인 자리를 내어줌으로써 민주사회에서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차별 선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결국 차별을 선동하는 반인권적인 주장에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을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이전에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선동하는 주장을 펼치는 토론회들이 일부 교계의 이름으로, 혹은 개별 국회의원의 공동주최 명의로 열린 바 있습니다. 2015년 소위 성소수자 ‘전환치료’ 관련 행사가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 장소를 대관해 개최된 사례가 있습니다. 유엔 자유권위원회는 이를 분명하게 성소수자 차별, 자유권 규약 위반으로 짚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소위 ‘전환치료’의 선전, 혐오발언, 그리고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폭력을 포함한 어떤 종류의 사회적 낙인과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식적인 형태로 분명하게 명시하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2018년에도 KBS 심야토론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 편에서 반대 패널을 통해 반동성애 세력 등의 혐오발언 등이 여과 없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적극적인 문제제기로 인해 KBS는 혐오와 편견이 차별과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후 토론프로그램에서 패널과 주제의 적절성에 대해 숙고하겠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다른 사회구성원을 배제하라는 반헌법적인 주장에는 공적인 자리를 내어주지 말자는, 우리 사회가 수 년 간 쌓아온 사회적인 합의와 깨달음을 더불어민주당만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4년 전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를 시작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정당입니다.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뤄온 핑계로 ‘사회적 합의’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한국사회에 자리잡게 한 정당으로서 우리 사회의 평등을 지연시킨 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당입니다. 개혁을 이야기하는 집권 여당의 차별금지법 제정 정책토론회가 최소한의 합리성을 갖춘 반대의견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는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세력 중심으로 구성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14년 동안이나 반헌법적인 주장에 단호하게 선을 긋는 입장조차 내지 못한 채 ‘사회적 합의’라는 말로 그 주장들에 자리를 만들어준 결과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어디까지 후퇴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너무나도 모욕적인 현실입니다.

 

저를 포함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임집행위원회 구성원들은 이러한 토론회 방향과 토론자 구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식하며 토론자 추천 및 참석 여부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고 문제점을 알릴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 저는 지난 14년 동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활동해온 사람으로서 그리고 남성 동성애자로서 왜 연내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한지를 더불어민주당 토론회 현장에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성소수자를 차별하게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차별금지법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현실이라면, 우리 사회의 평등을 진전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인 성소수자가 직접 토론회장에 서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차별과 혐오를 불식시키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임을 똑바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논의의 시작이 차별금지법의 취지와 방향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결국 누군가의 권리를 배제해야 한다는 반헌법적인 주장이 난무하는 장이 된다면, 그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는 것을 토론회장에서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소수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 과정에서 계속 호출되었고 성소수자의 인권이 찬반의 대상, 다수결의 영역, 논쟁적인 의제처럼 다뤄져야 하는 수모를 14년 동안 겪어왔습니다. 이 모욕적인 현실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성소수자가 직접 책임을 묻고자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임집행위에서는 11월 25일 토론회 진행 과정과 토론회 자료집을 통해 드러날 수 있는 사회구성원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가짜 뉴스, 차별이나 혐오를 선동하는 내용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에 예방 조치를 세울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논의가 더불어민주당의 차별금지에 대한 감수성과 평등에 대한 감각을 세울 수 있는 시작이 될지는 사실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토론회를 통해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유예된 지난 14년의 역사 동안 우리 사회가 어떠한 현실에 놓여 있고, 그 책임에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통감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에서 더 이상 누군가를 배제하게 해달라는 목소리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25일 우리가 사회임을, 차별금지법 제정이 먼저임을 말하고자 합니다.

 

2021년 11월 22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이종걸

 

 

[참고]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

 

■ 일시 : 2021년 11월 25일(목) 14:00~16:00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주최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

 

• 발제자 : 손인혁 교수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좌장 : 최건섭 변호사 (現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 제정 찬성
–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조혜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 지몽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 자캐오 성공회 신부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 박종운 (법무법인 하민)

 

• 제정 반대
– 이요나 목사 (탈동성애인권센터 홀리라이프)
–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 류현모 (성산생명윤리연구소)
– 이상원 목사 (새로남교회)
–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입장

2021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중 농성 <‘나중에’ 살 수 없는 사람들 모이자>

 

‘나중에’ 살 수 없는 사람들 모이자
2021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중 농성

 

✨ 일시 : 2021년 12월 4일(토) 오후 1~6시
✨ 장소 : 여의도 국민은행~산업은행 앞 도로(국민은행 동문 앞 도로 무대 설치)
✨ 집합 : 오후 1시, 국회의사당 3번출구 국민은행 앞 하루농성 안내부스

 

차별하자는 정치는 가라
사람 차별하지 말자는 우리가 사회다

2024년까지 심사기한 연장하니 기다려라? 이거 농성 각 🔥
2021년 차별금지법 제정하라고 한 번 더 말해줄래

우리의 존재에 찬반을 묻고 합의를 기다려라? 이거 끝낼 각 💪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를 만날래

 

🏳️‍🌈 진행순서
• 오후 1시, 국회 앞 499개의 텐트에 각자의 농성장 만들기
• 오후 2시, 하루농성 선포식 <차별의 정치는 가라>
• 오후 3시, 자유발언대 <’나중에’ 살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
• 오후 5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촉구 문화제 <우리가 사회다>

 

🏳️‍🌈 참여 안내
– 참여자에게는 1인텐트와 각자의 구호를 적을 깃발이 제공됩니다.
– 날씨가 추우니 보온을 위한 옷과 모포, 물품 등은 챙겨오세요.
– 각자의 농성장을 꾸밀 수 있는 리본, 천 등이 있다면 가져오세요.
– 소리를 낼 수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농성장이 들썩거리게 해주세요.
– 자유발언을 원하는 분들은 미리 신청해주세요.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체온 측정을 합니다. 취식은 텐트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 참여 신청
– 신청 마감 : 12월 2일(목) 저녁 6시까지
– 신청 링크 : bit.ly/equalityact_1204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문의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메일 equalact2017@gmail.com
카카오채널 @equalityact
우리은행 1006-201-507617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행동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주간일정 (11.22~28)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11.22(월)~28(일) 농성장 주간일정

 

매주 화요일 🙏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화和요기도회 – 천주교 거리미사

 

4개 종단이(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협력하여 화요기도회를 진행합니다.
11.23일부터는 매주 1 종교씩 돌아가며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농성이 끝날때까지 화和요기도회는 계속 됩니다. 평등세상을 바라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2021년 11월 23일(화)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격주 수요일 🎤
수요 길거리 강연 ‘그런 법이 여깄어’ – 차별금지법과 노년여성

 

• 일시: 2021년 11월 24일(수)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주제: 차별금지법과 노년여성
• 강연: 김영옥(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 저자)

 

 

매주 목요일 🌈
목요일은 퀴요일, 차별을 날리는 퀴요문화제
–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지긋지긋한 ‘나중에’ 성소수자가 앞장서서 끝장을 냅시다.
차별금지법 연내제정을 위한 농성장에 우리 퀴어들이 바글바글 모여듭시다.
매주 목요일 7시, 퀴어들의 난장을 보여줍시다. 퀴요일에 만나요!

 

• 일시: 2021년 11월 25일(목)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주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 퀴요문화제 진행
– 사회 : 한희(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 토크 :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화정(가족구성권연구소)
– 공연 : 언니네트워크 합창소모임 ‘아는언니들’

 

 

매주 금요일 🔥🔥🔥
‘나중에’? 우리가 사회다! 평등불금 문화제

 

차별에 맞서 싸워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농성 주간브리핑, 농성 지킴이와 연대/투쟁 발언, 공연과 영상 ‘○○의 시선’ 상영 등이 이어집니다!

 

• 일시: 2021년 11월 26일(금) 저녁 7시
• 장소: 국회1문 앞 농성장

 

 

✨ 매주 기도회&문화제는 저녁 7시 시작!
✨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국회 1문 앞 농성장(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 맞은 편)에서 만나요~

 

 

🙌 매일 국회 앞에서 진행되는 1인 시위
– 오전-점심-저녁 중 가능한 때
– 농성장 지킴이 주관단위들과 함께
–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