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한다면, 차별을 끝내는 길에 적극 나서는 것이 정치의 할 일 – 제21대 대선 후보 첫 번째 토론회에 부쳐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한다면, 차별을 끝내는 길에 적극 나서는 것이 정치의 할 일
– 제21대 대선 후보 첫 번째 토론회에 부쳐

 

18일인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번째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열렸다.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1차 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포함해 주요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 1,700여 개 시민사회가 함께 하고 있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현 내란종식·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윤석열 이후의 사회가 경제성장과 인구 정책 중심에서 벗어나 성평등, 인권과 존엄, 지속가능한 공존의 가치를 기본 운영원리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회대개혁 과제 중 하나로 ‘모두의 존엄과 공존을 위한 성평등·인권 사회’를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개혁 방향이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점에서 첫 번째 대선 후보 토론회는 반가움과 실망이 교차한다.

 

첫째, 경제·민생 안정과 국민 통합이 화두인 대선에서 차별금지법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으로 제기되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기업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국가 경쟁력 관점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시민들의 노동을 존중하는 나라, 차별 없는 나라가 경쟁력 있는 나라임을 역설했다. 기업 경쟁력 중심에서 시민들의 삶을 중심으로 국가 경쟁력을 바라본다면, 차별금지 및 평등 증진을 통한 다양성 확보는 필수적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짚고 있듯이, 기업 경쟁력을 중심에 놓고 보더라도 불합리한 차별 관행 및 기준을 없애는 것이 생산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는 점 또한 세계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둘째, 또 다른 한편으로 차별을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차별금지법은 ‘현안’과 분리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논쟁과 갈등이 심화되면 당장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어렵다며 다시금 차별금지법을 우선순위의 문제로 만들었다. 차별금지법이 경제·노동·민생과 분리될 수 없는 ‘먹고 사는 문제’라는 점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에, 이 후보가 마냥 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후보는 “잘 닦여진 길을 가는 게 행정이면, 없는 길을 만들어 희망을 만드는 게 정치다. 어려우면 길을 내는 게 정치가 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가 밝힌 것처럼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방향에 동의한다면, 바로 그 희망을 만드는 정치적 힘이 발휘되어야 할 현안이 차별금지법이다. 정치인이라면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책무다.

 

경제성장의 결과인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는 역대 정부를 막론하고 국정의 현안이었다.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 해소, 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 없이 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을 창출할 수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윤석열 정권을 통해 이미 확인되었다. 광장의 시민들은 ‘차별금지와 인권’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파면 이후 등장할 새정부의 책임은 그 어떤 시민의 삶도 차별과 불평등 속에 남겨두지 않겠다 약속하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은 더 이상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핑계로 미룰 수도, 치워버릴 수 있는 의제도 아니다. 각 정당 및 후보들은 이제라도 차별금지법을 대선 공약으로 설정하고 새정부 국정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한다면,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는 것이 정치의 수순이다.

 

2025년 5월 1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논평]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맞아, 대선후보들은 극우의 혐오정치와 단절하고 평등을 약속하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을 맞아,
대선후보들은 극우의 혐오정치와 단절하고 평등을 약속하라!

 

오늘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이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질병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전세계에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를 내는 날이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기념일에 우리 사회는 여전히 심각한 혐오와 차별을 마주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19일 거룩한방파제 국민통합대회를 비롯한 보수개신교단체들은 차별금지법과 포괄적 성교육의 실체를 대선이슈로 알리겠다며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통해 성장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내란을 옹호한 보수개신교가 어떠한 반성도 없이 또 다시 차별을 선동하는 것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강력히 규탄한다.

 

더욱 문제적인 것은 이들의 집회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참석하여 발언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내란 사태에 형식적인 사과만을 하고 여전히 극우세력과의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는 김문수 후보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다. 이는 내란 사태에 형식적인 사과만을 하고 여전히 극우세력과의 연결고리는 끊지 않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속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나아가 이를 정당의 대표주자로 세운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할 것이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극우선동,  혐오정치와 분명한 선을 그을 것인지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지 선택하길 바란다.

 

아울러 차별금지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지 않는 다른 대선후보들에게도 요구한다. 혐오정치와 단절하고 지금당장 차별금지법 제정과 평등을 약속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한 보수개신교 단체들이 차별금지법 반대를 내걸며 뭉치는 모습은 지금 민주주의의 최전선이 어디에 그어져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내란을 넘어, 민주주의의 퇴행에 맞서 정치가 새롭게 만들어야 할 세상은 혐오와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이다.

 

2025년 5월 17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차별금지법, 지금 한국사회에 제시되어야 할 이정표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부쳐

 

차별금지법, 지금 한국사회에 제시되어야 할 이정표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부쳐

 

지난 12일 제21대 대선의 공식 선거 기간이 시작되며 주요 정당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뒤흔든 윤석열이 파면되고 맞는 조기 대선이다. 윤석열을 파면시키까지 4개월 여의 시간이 한국사회에 남긴 상흔이 깊기에, 정치권이 앞장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약속하고 담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남다른 선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이러한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있다.

 

이번 대선의 주요 후보들의 정책에서 ‘성평등과 인권’ 정책이 사라졌다고들 한다. 그보다는 ‘성평등과 인권’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지난 퇴진 광장에서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친 시민들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는 것이 보는 것이 더 정확한 진단일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999년 이미 헌재 위헌 판결로 폐지된 군가산점제과 여성희망복무제를 양성평등 정책인양 제시한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우고, 선택의 자유를 제약한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한 윤석열의 복제판을 또다시 목격해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주요 10대 공약 타이틀에서 성평등·여성은 찾아볼 수 없다. 성평등이 인권의 핵심가치라며 페미니스트 정부를 자처하고도 성차별 해소를 위한 차별금지법을 끝내 방치했던 문재인 정부를 그리워하기라도 해야 하는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정부부처 효율성·전문성을 높인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여성가족부 확대·강화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윤석열이 무너뜨린 민주주의 폐허 위에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적대하는 정치의 후과를 다시 또 시민들이 치러야 한다는 말인가.

 

더욱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다시금 ‘사회적 합의’로 밀어넣는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는 매우 우려스럽다. 박근혜 퇴진 이후 「1600만 촛불의 열망, 100대 촛불개혁과제」에서도, 윤석열 퇴진 이후 「 탄핵 너머, 대선 너머 사회대개혁으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 – 사회대개혁 과제」에서도, 성평등과 인권, 평등권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바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었다. 게다가 2017년과 2025년 개혁 방향은 모두 차별과 혐오 선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국가의 노력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대선 국면에서 진정 실종된 것은 성평등·인권·소수자 의제가 아니라, 차별과 불평등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치인들의 직업윤리다. 성평등을 국정운영의 기본 가치로 삼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그 어떤 시민도 평등권의 예외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정치인의 윤리를 약속한 이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뿐이다.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퇴행의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민주주의로 진전시켜야 할 시대적 과업을, 다른 한편으로는 지연된 성평등과 보편적 평등권을 약진시켜야 할 역사적 사명 속에서 열린 조기 대선이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바로 “국가가 더 평등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차별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에 대한 국가의 인정”이다. 지금 한국사회에 절실한 이정표는 보다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치의 약속이다. 대통령 후보들에게 촉구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공약으로 윤석열을 넘어설 국가의 이정표를 제시하라.

 

2025년 5월 15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2025 세계노동절대회 ‘우리 힘으로 새로운 세상’

 

내란세력 청산!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대개혁 실현!
2025년 세계노동절대회 – 우리 힘으로 새로운 세상

 

📆 일시 : 2025년 5월 1일(목)
📣 장소 : 서울·인천·경기(수도권대회) 서울 세종대로 숭례문 앞
🔔 진행 : 12시 부스 및 부대행사, 14시 30분~ 본대회, 행진

 

🏳️‍🌈 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수도권 대회에 참여+부스 운영합니다! 

 

✊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 충북 14시. 충북도청 인근
  • 대전 11시. 대전시청 남문
  • 세종충남 11시. 천안터미널
  • 전북 14시. 전주객사 앞
  • 광주 14시. 광주광역시청 앞
  • 전남 14시.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뒷편
  • 대구 15시. 국채보상로 공평네거리
  • 경북 14시. 포항 협력회관 앞
  • 부산 14시. 전포대로
  • 울산 14시. 남구 번영로 일대(울산문화예술회관 앞)
  • 경남 14시30분. 창원 최윤덕장군 상
  • 강원 14시. 남춘천역
  • 제주 10시. 제주시청

 

🚩 주최 : 민주노총

행동제안

[토론회] 세계인권기구연합(GAHNRI)의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 특별심사 전망과 과제

 

 

[토론회] 세계인권기구연합(GAHNRI)의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 특별심사 전망과 과제

 

2025. 3. 29.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은 국가인권위에 대한 특별심사를 결정하였고 국가인권위원회에 6월 1일까지 답변을 요구하였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A등급을 유지해 왔고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연합(APF) 의장국도 역임한 바 있지만 오는 10월 열리는 이번 특별심사에서 B등급으로 강등되면 GANHRI 정회원 지위도 잃게 됩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런 상태에까지 내몰린 것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 등 국가인권위원회를 망가뜨린 인권위원들의 책임입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하하고 내란 우두머리와 그 공범들을 옹호하면서도 시민들이 겪는 차별과 혐오로 인한 인권침해에는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 국가인권위원회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이에 인권시민사회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논의를 통해 국가인권위 GAHNRI 특별심사가 갖는 의의와 전망을 살펴보고 국가인권위원회를 정상화시키고 바로잡기 위한 과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 일시 : 2025년 4월 24일(목) 14:00~16:00
🏡 장소 : 광화문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 사회 : 김덕진(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천주교인권위원회)

📣 [발표]

발표1 : 나현필(국제민주연대,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
| 세계인권기구연합 등급심사와 특별심사 개시 결정의 의미
​ ​ ​ ​ ​ ​ ​
발표2 : 최새얀(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특별심사 해외 사례

발표3 : 이성훈 (경희대 공공대학원 겸임교수)
|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 방향


🗯 [패널토크]

패널 1 : 신강협(지역인권보장체제를 위한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패널 2 : 서채완(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패널 3 : 박영아 (유엔 인종차별철폐협약 20-22차 대한민국 심의 시민사회 사무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패널 4 : 몽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권운동사랑방)
패널 5 : 김학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국민대학교 정보와법연구소 연구교수)


🚩주최 :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 후원 :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 문의 : 김동현(02-364-1210, fix.nhrc@gmail.com)

행동제안

[공동성명]지우려 애를 써도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의 역사는 지울 수 없다

[공동성명] 지우려 애를 써도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의 역사는 지울 수 없다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국무총리에게 권고했다. 인권위의 권고는 2007년 법무부가 차별금지법을 입법예고 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혐오선동으로 누더기가 되면서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지 못했지만, 그 후로도 인권위의 최우선 과제는 항상 ‘차별금지법 제정’이었다.

 

그리고 2020년 인권위는 국회의장에게 ‘평등법’ 제정에 대한 의견표명을 하며, 평등법 시안을 발표했다. 인권위의 의견표명과 함께 21대 국회에서 7년 만에 차별금지법이 발의됐고, 이어서 3건의 평등법이 발의되었다. 역시 국회와 정부의 방임 아래 평등법/차별금지법은 무산되었지만 인권위는 최영애, 송두환 위원장 임기 내내 차별금지법 제정을 호소해 왔다.

 

그런 인권위가 최근 사이버 인권교육에서 ‘차별금지법의 이해’ 과목을 폐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보내는 독립보고서에서도 차별금지법에 관한 내용이 사라졌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에이즈가 확산한다는 안창호 위원장하에서 인권위는 차별금지법을 방임하던 국회와 정부를 넘어, 평등을 방해하는 세력이 되고 있다.

 

내란옹호위원회, 차별조장위원회, 인권위를 더 이상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내외부에서 치열하게 인권위를 정상화하기 위해 싸우는 시민들의 투쟁에도 적어도 지금의 인권위는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장하고 평등을 실현하는 기구는 되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안창호 위원장에게 있다. 더 이상 말해서 무엇하랴. 안창호 위원장은 자신에게 동조하는 인권위원들을 데리고 함께 퇴진하라. 아무리 용을 써도, 평등과 인권의 역사에서 지워지는 것은 차별금지법이 아닌 ‘안창호’ 이름 석 자가 될 것이다.

 

2025. 3. 21.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극우리포트 : 성소수자 혐오에서 내란옹호까지>

 

<극우리포트 : 성소수자혐오부터 내란옹호까지>

 

지난 1.19 서부지법 사태 이후 ‘극우’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한국의 극우가 성소수자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통해 성장했고, 끝내는 내란옹호 세력이 되었다는 점을 드러내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작성한 이 보고서의 목적은 단지 어두운 전망을 나누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 상황을 더 넓은 시각에서 들여다봄으로써 돌파구를 함께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 본문 86쪽 –

 

많이 읽고 널리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위기의 민주주의
2. 극우, 고개를 들다
3. 한국 극우와 보수개신교
4. 정치화된 성소수자 혐오
5. 위협받는 평등, 무너지는 민주주의
6. 혐오의 연쇄와 외부의 적
7. 이익에 기반한 극우 연합
8. 더 넓은 민주주의를 위한 과제
9.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전하는 메시지
[부록 1] 윤석열 퇴진 성소수자 시국선언문
[부록 2]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시국선언문

 

📺 3/19 거리강연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ur0P-zxR8i4?feature=shared

 

📑 리포트읽기

2025_극우리포트_성소수자혐오에서_내란옹호까지_무지개행동X차제연

활동콘텐츠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 – 시대를 잇는 우리의 연대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차별금지법과 함께 성평등 민주주의로!

 

페미니즘의 힘으로 윤석열 퇴진시키고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
성차별 철폐와 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도 빠질 수 없겠죠?

 

다가오는 토요일 3.8여성의 날, 광장에서 만나요!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

시대를 잇는 우리의 연대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 일시 : 2025년 3월 8일(토) 11:20-17:00
• 장소 :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 주최 :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
• 주관 : 한국여성단체연합

 

✅ 기념식 14:30~16:00
✅ 시민참여부스 11:30~17:00

 

👉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8번 부스
– 성평등 민주주의x차별금지법 피켓 받아가세요!
– 피켓과 함께 성차별 철폐 인증샷도 찍어봐요~
– 차별금지법 Q&A 안내서, 스티커, 미니깃발 나눠드려요

 

 

🔥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4차 범시민대행진
윤석열 파면!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등으로!!

 

• 일시 : 2025년 3월 8일(토) 오후 5시
• 장소 :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한국여성대회 이후 범시민대행진 집회+행진에 함께 해요!

 

#38세계여성의날 #38여성대회 #시대를잇는우리의연대 #페미니스트가민주주의를구한다 #모이자광장으로 #가자성평등민주주의 #차별금지법

행동제안

[논평]새로운 민주주의의 출발점, 차별금지법 – 더불어민주당은 외면할 것인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출발점, 차별금지법
더불어민주당은 외면할 것인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시민들은 7년 만에 거대한 광장과 함께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광장에서 셀 수없이 많은 시민들이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 평등을 향한 걸음을 염원한다. 차별금지법 제정과 반드시 함께 가야할 길이다.

 

그런데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차별금지법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입니다”라며 갑자기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냈다. 해당 입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위원장 명의로 시민들에게 문자로도 발송되었다. 주의원의 해당 글의 요지는 일부 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발의하긴 했지만 당차원에서 노력한 바 없다, 내란위기 극복과 민생회복이 우선이다, 민주당은 차별금지법을 추진한 적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것이다.

 

주의원은 민주당이 차별금지법을 추진한 적도 없다고 한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발의 평등법이 총 3개 발의되었다. 자당 의원들의 노력도 없던 일로 취급하고 심지어 가짜뉴스라 매도까지 하였다. 김대중 정부의 국가인권위원회 설립과 ‘차별대우 금지’ 공약, 노무현 정부의 ‘사회적 차별금지법’ 공약과 추진, 의원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차별금지법안 공동발의 참여, 이후 국회에서의 차별금지/평등법 발의는 다름 아닌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을 자임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추진되었다. 주의원이 황당한 선언 이전에 먼저 돌아봐야 했던 것은 자당의 연혁이다.

 

덧붙여, 설령 민주당이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에 나선 적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 한들 주의원은 그것이 자랑스러운가. 여당 혹은 제1야당을 도맡아하는 정당이 그런 노력조차 한 바 없다면 그건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워야 할 지점이다. 주의원은 21대 국회 하반기, 민주당 인권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유엔의 권고 따위는 내팽개치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한다던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 더불어민주당 아니었던가. 차별은 시민들이 교육받고 노동하고 생활을 꾸려가는 “먹고 사는” 모든 일상에 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주의원은 이런 얼토당토않은 입장을 낸 이유가 몇몇 목사님과 교인들의 우려에 대한 대답이라고 한다. 이 명백한 내란 사태를 부인하고 부정선거론을 펼치며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고 내란을 옹호하는 집단의 핵심에 누가 있는가. 명백히 전광훈을 앞세운 보수개신교, 아니 극우개신교 세력이 있다. 손현보를 필두로 한 대다수 대형교회와 개신교 세력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반동성애, 반페미니즘, 반차별금지법 선동으로 세력을 키우고 더 많은 혐오를 확산시키며 현재 적대와 분열 시대를 여는데 이르렀음에도 여전히 극우 개신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눈치보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의 그날 밤, 국회 앞을 지키고 국회의원들이 담장넘도록 지켰던 시민들의 광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인가. 광장은 내란세력이 짓밟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더 나은 세상, 평등으로의 전진을 이야기하고 있다. 새로운 민주주의의 출발점은 차별금지법 제정부터 시작되어야 함이 자명하다.

 

2025년 2월 25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천만의 대화] 평등공론장 <광장에서 만드는 새로운 민주주의, 차별금지법>

 

[천만의 대화] 평등공론장
<광장에서 만드는 새로운 민주주의, 차별금지법>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광장에 울려 퍼지는 요구에는 ‘평등’이 빠지지 않습니다.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광장의 민주주의를 우리의 삶과 일상의 민주주의로 만들어가기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됐습니다. 우리는 왜 윤석열 이후의 새로운 세상에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느낄까요? 차별금지법으로 어떻게 평등의 요구를 진전시킬 수 있을까요?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하는 지금, 차별금지법 공론장에서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일시 : 2025년 2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 낙원상가 엔피오피아홀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8 5층 520호)

 

💭 대상 : 평등을 지지하는 누구나 (30명 규모)
🙋🏻‍♀️ 참여 신청 : https://bit.ly/equality0228

 

✍️ 안내사항
• 수어통역이 있습니다. 접근성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요청+문의에 남겨주세요.
• 공론장은 소규모 모둠으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 공론장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에서 운영하는 ‘천만의 연결’에 등록될 예정입니다.

 

 

주최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equalityact.kr
💌 문의 : 이메일 equalact2017@gmail.com 카카오채널
💎 후원 : 우리은행 1006-201-507617 차별금지법제정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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