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할 수 있다. 차별금지/평등법 4월 제정 당론으로 채택하라

 

[국회 앞 평등텐트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할 수 있다
차별금지/평등법 4월 제정 당론으로 채택하라

 

지금 국회 2문 앞에는 미류, 종걸 두 명의 인권활동가가 차별금지/평등법 4월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이다. 그런데 어제 국회에서 172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당론채택 한 것은 갑작스럽게 언론을 뒤덮은 소위 ‘검수완박’, 검찰개혁법이다. 반대가 있어도 밀고가겠다는 의지 또한 표명되었다. 검찰개혁의 시급함이 검찰의 횡포 앞에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지만, 현재 한국사회에서 시민들에게 겨눠진 가장 날카로운 칼날은 차별과 혐오임을 직시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차별금지/평등법 공청회조차 국민의힘이 막아서고 있어서 어렵다는 답변을 계속하지만, 우리는 어제 목격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이 하고자 결단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속수무책 차별과 혐오에 놓인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야 말로 차별금지/평등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당장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민주당의 개혁정치로서 실행해야 한다.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그 담대함은 지금 국회에 절박하게 호소하는 목소리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 결단력, 이제 차별금지/평등법의 것이어야 한다.

 

차별금지/평등법 4월 국회 제정, 할 수 있다. 시작하라.

 

2022년 4월 13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