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지역불문 한 목소리로 외친다. 차별금지법 지금 당장 제정하라.

 

남녀노소 지역불문 한 목소리로 외친다
차별금지법 지금 당장 제정하라

 

오늘 한국갤럽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퇴임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 등이 주내용이었는데 그 중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내용과 사회 전반의 차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시민의 생각은 ‘제정해야 한다’ 57%, ‘제정해선 안 된다’ 29%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찬성한다, 정도의 동의가 아니라 제정을 해야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전반적으로 찬성이 높다는 것이 아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살고 있는 지역이 어디든 과반이 넘게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뿐만 아니라 성별, 지역, 지지정당, 직업, 정치적 성향, 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나 당선인에 대한 평가를 불문하고 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단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유가 무엇인가. 누구에게 물어도 일관되게 제정하자고 하는데 여전히 나중으로 차별금지법을 미뤄두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혐오의 편이기 때문인가. 국민통합의 정부를 만들겠다는 국민의힘은 연령, 성별, 지역, 심지어는 지지정당을 떠나서 바라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지 않고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오늘로 국회 앞에서 평등의 봄을 쟁취하기 위한 두 활동가의 단식이 26일이다. 국민 다수가 바라는 이 법 하나 만들지 못하는 정치는 정당을 막론하고 선거에서 심판받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차별금지법 제정 없이 당신들은 이 봄을 만끽할 자유가 없다. 아름다운 봄이 가기 전 차별금지법을 지금 당장 제정하라.

 

2022년 5월 6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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