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성소수자 혐오 선동 현수막, 지금 당장 철거하라!

 

[성명]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성소수자 혐오 선동 현수막, 지금 당장 철거하라!

 

참혹하다.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성소수자 혐오표현이 버젓이 담긴 현수막을 서울 곳곳에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한 조전혁 후보는 ‘퀴어 동성애 교육 추방’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서울 시내 곳곳에 게시했다. 심지어 선거운동 첫날, 자신이 현수막을 직접 설치했다고 자랑하며 마치 자신이 반동성애 운동의 선봉에 선 듯 행동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도, 교육자로서의 자질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 나선 것도 개탄스러운 일인데, 들고 나온 공약이 시대에 뒤떨어진 퀴어 동성애 교육 추방이라니! 이는 성소수자 학생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을 넘어, 노골적으로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다. 이러한 현수막은 지금 당장 철거되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옥외광고물법 금지광고물(내용금지) 적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인종차별·성차별 등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거나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모욕·적의를 담아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내용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혐오표현 없는 지방선거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 선거관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는 지금 당장 해당 현수막을 철거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선거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혐오 표현이 담긴 현수막을 시민들이 계속해서 마주해야 하는 이 고통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성소수자 혐오 선동 현수막을 지금 당장 철거하라!

 

2026년 5월 22일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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