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 일시 : 2025년 4월 16일(수) 낮 12시
○ 장소 :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 서머셋팰리스 맞은편
○ 주최 :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 주관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 순서
사회 : 조혜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
☮️ 여는 노래 <바위처럼>
☮️ 주관단체 인사말 :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 주간보고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연대발언
– 발언1. 고운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
– 발언2. 민영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활동가)
– 발언3. 예정 (극우리포트 집필진)
☮️ 공연 : 일곱빛깔 무지개 (그런 세상, 불나비)
☮️ 성명서 낭독 : 최새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상근변호사)
👉주관단체 인사말.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맡고 있는 이종걸입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사회의 헌법에 명시된 평등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그리고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실현하고자, 차별을 예방하고 시정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을 한다는 단체들의 연대체입니다. 오늘 차제연이 30년 넘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어떠한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싸워온 피해생존자들과 함께 연대하며 수요시위를 주관하는 것이 너무나도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지난 4개월 동안 광장에서 기나긴 투쟁으로 역사정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시켰습니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피해생존자들의 외침에 귀기울지 않고, 문제해결을 위한 책무를 저버린 자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승리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지도 못한 채 또 다른 투쟁을 이어가야 합니다. 오랜 투쟁의 역사를 왜곡하면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세력들이 수요시위 현장을 모욕하는 현실이 여전합니다. 인간답게 살기위해 지극히 당연한 삶의 조건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낙인과 차별로 가두고 있는 정치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극우세력과 역사정의를 부정하는 정치를 지원하며,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는 일본정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더 외치고, 요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존엄입니다. 민주주의 사회 안에서는 모두가 서로 대등한 시민들이라는 것을 선언해야합니다. 공적인 공론장에서 국가 폭력과 전쟁범죄의 피해자의 목소리가 무시 당하지 않도록,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빈곤한 사람들이 온전하게 배제와 차별의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차별의 문제가 개선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렇기 위해 필요한 우리들의 약속이 바로 차별금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장에서 울려퍼진 그 평등의 요구를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실현시켜야 합니다.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로 광장의 시대를 이어갑시다.
구호로 인사말을 마치고자 합니다.
일본정부는 피해생존자의 목소리에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진상규명과 공식사죄, 법적배상에 책임을 다해라.
민주주의 약속 ,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연대발언 1. 고운
안녕하세요, 오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동료들과 함께 온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 고운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오늘 수요시위가 처음입니다. 첫 수요시위에서 이렇게 마이크까지 잡게 되니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1696회 수요시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집 베란다에서 키운 바질의 씨앗을 얼마 전 수확했는데요, 먼지만한 씨앗들이 몇 개나 되나 세어 보다가 100개가 되기 전에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1천하고도 696번째의 수요일이라니. 그간 쌓인 시간이 어떠할지 차마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오늘은 4월 16일이기도 합니다. 인류가 날짜를 세기 시작한 후로 수천 번의 4월 16일이 있었겠지만 저에게는 오늘이 열한 번째 4월 16일입니다. 어떤 슬픔은 시간을 세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기억이라는 게 그저 머릿속에 있는 무형의 마음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기억은 ‘하는 것’이기에 동사라는 것을 자주 떠올립니다. 기억은 움직이고, 행하고,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하면서요.
저는 이 앞 카페에 자주 옵니다. 카페에 갈 때마다 울타리에 둘러싸인 평화의소녀상을 만나는데요, 쉽사리 지나칠 수가 없어 잠시 가만 들여다보곤 합니다. 소녀상이 있는 그대로 자유롭지 못하고 꽁꽁 싸여 있는 모습에 기분이 참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나긴 겨울을 보내며 역사를 부정하는 것, 기억을 부정하고 평화와 존엄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어떠한 폭력인지 다시금 경험했습니다. 평화의소녀상이 울타리 없이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은 부끄러운 역사를 인정하고 슬픈 역사를 위로하며, 그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먼저 희생당하지 않는 세상일 것입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세상, 최소한 그런 세상을 만들자고 약속하는 세상일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 역시 할 수 있는 움직임을 계속하기로 약속합니다. 전쟁의 폭력으로 나비가 되신 할머니들을 애도하며, 꿋꿋이 싸움을 이어가시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함께하기로. 미래의 시간을 통째로 잃어야 했던 재난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하며, 남은 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로. 그렇기에 기억을 계속하길, 손이든 발이든 무엇이든 계속 움직이길 스스로에게 약속합니다.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모두들 식사 잘 챙기시면서 따뜻한 날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 2. 민영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상근활동가이자,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이 자리에 선 박민영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 오늘 1696번째 수요집회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처음으로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수요일을 지켜온 할머니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이어받고, 4월 16일의 의미를 기억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그날을 떠올릴 때마다 제게는 잊혀지지 않는 한 장의 그림이 있습니다. 당시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나이였던 한 미술가는 참사를 목격한 뒤,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붓을 들었습니다. 그는 동양의 용을 그렸습니다. 그 용은 해부된 채 내장기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고, 그 모습은 바다와도 현실과도 무관해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매년 이 그림이 떠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막연히 믿고 기대해왔던 국가, 그리고 국가기관이라는 것이, 사실은 상상의 동물처럼 실체가 없는 존재였음을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수십 년을 싸워왔던 이유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금도 진실을 요구하며 싸우는 이유도 떠오릅니다. 그것은 바로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국가가 가해자이거나 방관자가 되었을 때, 우리가 겪어야 하는 비극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 수요집회가 열리는 현장 옆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극우 세력들이 서 있습니다. 그들은 피해자의 고통을 조롱하고 혐오를 선동하며, 진실을 가리려 합니다. 이런 혐오의 목소리가 우리 사회에서 커지는 동안, 국가는 오히려 이를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국가의 책임이 무엇인지, 왜 국가가 존재하는지. 그것을 잊지 않고 반복해서 물어야 합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사회를 만들고, 국가의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저는 오늘 성소수자인권활동가로서도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가가 성소수자를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배제와 차별을 조장할 때, 우리의 삶 역시 국가가 외면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누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그 책임을 회피할 때 우리의 삶은 너무나 쉽게 흔들리고 맙니다.
이 길고 긴 수요일의 투쟁을 이어온 할머니들의 목소리와, 4월 16일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결국 우리 모두가 더 이상 국가로부터 외면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외침입니다. 차별과 혐오를 중단하고,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에 함께 나서 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이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이어갈 투쟁입니다.
함께 싸웁시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 3. 예정
안녕하세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함께 하고 있는 장예정입니다. 오늘 저는 수요시위에서 꼭 나누고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발언자 소개를 “극우리포트 집필진”으로 하였습니다.
본래 제목은 <극우리포트: 성소수자 혐오에서 내란옹호까지>입니다.
저에게 첫 집회의 기억은 바로 이곳 수요시위입니다. 중고등학교 동아리나 체험학습으로 대학 평화나비 활동으로 이곳에서 첫 집회의 경험을 연 청소년과 청년들이 저뿐만은 아닐 것 입니다. 그것이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요즘 수요시위의 장면이 그때와 많이 다르다는 점은 제 마음을 참 아프게 합니다. 저는 한때 박물관 학예사를 꿈꾸던 한국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청소년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곳에서, 내가 역사의 실체임을 존재로써 증명하는 피해자들 앞에서 굳이 입에 담고 싶지 않은 거짓선동과 비난을 퍼붓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극우리포트 집필 과정에 함께 하며, 얼핏 짐작으로 알았던 저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수정주의자들이 성소수자 존재를 혐오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서는 이들과 한통속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들보다 거슬러 올라가면 반공이데올로기로 사람들을 갈라치기하고 공격하던 이들이, 저들이 세력을 키운 이후로 내려오면 이제는 동성애반대, 차별금지법 반대를 무기삼아 이 사회의 정의와 연대정신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역사의 진실을 바로세우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운동과 모두가 존엄한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이 같은 적과 싸우며 공동의 목표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들은 할 줄 모르는 일, 연대를 통하여 말입니다.
어젯밤, 토론회 자료를 만드느라 지난 넉 달간 퇴진운동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도대체 이 시간을 어떻게 거쳐 왔을까. 우리는 어떤 동력이 있어서 이렇게 열심히 싸울 수 있었을까 새삼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1696차 집회를 여는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시위의 회차가 눈에 들어왔고 11주기를 맞이하는 잊을 수 없는 세월호참사가 보였습니다. “기억은 힘이 셉니다.” 이 말을 곱씹어보는 오늘입니다. 어쩌면 힘이 센 것은 기억 그 자체보다 그 기억을 붙들고 싸움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를 일컫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도 그 시간을 빼곡히 채워주신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한 소속단체와 시민들이 없었다면 18년의 운동을 이어오진 못했을겁니다.
열 한번째 4월 16일을 맞아
1696차 수요시위를 맞아
18년에 접어드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의 시간을 맞아
모두 함께 힘있게 투쟁 한번 외쳐보겠습니다.
투쟁!
성명서.
169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생존자들과 연대하고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하여 오늘 이 자리에 섰다. 30여 년 동안 멈추지 않고 이어진 수요시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인 차별과 침묵 강요에 맞선 위대한 저항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2주가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피해생존자들의 목소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25년 현재까지도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커녕, 응당한 법적 책임 또한 회피하고 있다. 윤석열은 재임기간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피해생존자들을 비가시화하고, 외교적 책무를 완전히 저버렸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수요시위에 대한 혐오집회를 적극적으로 비호하면서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방기했을 뿐만 아니라, 매주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던 피해생존자들에게 비수를 꽂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또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국가는 구조적 폭력과 차별을 멈추지 않는가?
그 답은 윤석열의 파면 이후에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상상 속에 있다.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 그리고 광장의 목소리는 결코 윤석열 개인의 퇴진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그는 재임 기간 내내 혐오를 정치의 도구로 삼았다. 국가폭력과 전쟁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무시하였으며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편견을 조장하고 차별을 강화했다. 사회적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했던 윤석열 정부는 광장에 선 수많은 시민들이 ‘다시는 그런 권력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그 선언은 새로운 사회를 향한 선명하고도 진실된 요구이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세상은, 국가폭력과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노력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일본 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생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와 법적 배상을 더 이상은 미뤄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차기 정부는 이제라도 외교적 책임과 피해자에 대한 법적 지원을 다해야만 한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11주기이기도 하다. 아직도 진실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들은 제대로 처벌되지 않았다. 피해 유족들은 ‘기억하자’는 말을 넘어, ‘달라져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침묵을 강요받았던 고통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사회적 배제와 모욕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국가폭력을 자행한 대통령을 파면시킨 2025년, 이제 우리는 그 차별과 배제를 뿌리째 걷어내야 하는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구조적 차별과 혐오를 종식시키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이 지금 당장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단순히 새로운 법안을 창설하고 선언하는 것을 넘는 의미를 가진다. 차별금지 의무를 법적으로 명시하는 것은, 비로소 우리 사회가 사회적 약자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며,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걸음의 첫 시작이고, 광장의 목소리에 대한 해답이기도 하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도, 실질적 평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도 결국 ‘사람을 존엄하게 대하고자 하는 사회적 약속’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를 위한 필수 요건은 차별금지법 제정이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지금 당장, 바로 여기’를 외친다.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는 ‘지금 당장’ 일본군성노예제의 근본적 문제해결에 만전을 기하라. 그리고 국회는 ‘바로 여기’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정부는 이에 협력하라. 끊임없이 기억하고, 행동하고, 연대하라. 우리는 이 광장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바꾸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5년 4월 16일
제169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차별금지법제정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