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9 혐오없는 선거, 평등한 울산 함께 만들어갑시다!

 

[기자회견]

혐오와 민주주의는 함께 갈수 없습니다!

혐오 없는 선거, 평등한 울산 함께 만들어갑시다!

 

․일시 : 2018년 5월 29일(화) 10시

․장소 : 울산광역시의회 프레스룸

․주최 : 지방선거 혐오대응 울산네트워크

 

혐오와 민주주의는 함께 갈수 없습니다!

혐오 없는 선거, 평등한 울산 함께 만들어갑시다!

 

 

선거철이 되자 혐오표현과 선동이 아무런 제재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비단 이번 선거만은 아니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혐오표현과 선동은 아무런 규제 없이 쏟아져 왔다.

 

이번 선거는 달라야 한다.

국민주권을 가진 국민의 권리를 대행할 일꾼을 뽑는 선거에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행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인권을 버리고 혐오를 앞세워 표를 얻으려는 공직후보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이상 지금과 같은 선거분위기는 과거부터 그래왔듯 앞으로의 선거마다 반복될 우려가 매우 크다. 다시는 선거를 빌미로 혐오가 사회에 발 들이지 못하도록 결단이 필요하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혐오를 감시하고, 기록하고, 대응하기위해 ‘지방선거혐오대응울산네트워크’를 발족한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혐오표현을 감시하기 위한 활동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더 이상 멋대로 맘대로 표현했던 혐오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선거에서 혐오정치가 다시는 설 자리가 없도록,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역 사회에서 더 크게 확산될 수 있게 다음과 같이 활동해나갈 것이다.

 

첫째, 우리는 선거기간 중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를 기록할 것이다.

둘째, 우리는 공보물과 현수막, 문자메시지나 선거유세 등을 감시하여 혐오발언을 규탄할 것이다.

셋째, 우리는 우리 동네뿐만 아니라 어디에도 혐오의 설 자리가 없도록 ‘지방선거 혐오아웃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울산시민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다.

넷째, 우리는 혐오에 물든 후보가 발붙일 곳이 없도록 만들 것이다.

 

또한 혐오발언에 대한 규제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한국사회에서 시민감시활동을 통해 선거판에서 혐오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 그리고 유권자인 울산시민들의 관심과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후보자의 혐오 발언이 발생할 시,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선거기간 중 혐오선동이 강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

둘째, 국가인권위원회는 유권자들이 혐오선동을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마련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규제 방안을 마련하라!

셋째, 지방 선거 후보자들은 혐오 발언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성찰하라!

 

우리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타인에 대한 증오와 혐오의 언설이 난무하는 장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혐오에 동조한 정치인은 반드시 퇴출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혐오와 민주주의는 함께 갈수 없다. 우리는 평등과 인권을 위해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이 움직일 것이다.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가 혐오 없고, 평등한 선거가 되기를 기원하며, 투표로 혐오를 심판할 것이다.

 

 

  1. 5. 29.

 

지방선거 혐오대응 울산네트워크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더불어숲,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부모교육협동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울산모임, 어린이책시민연대울산지회, 울산다울성인장애인학교, 울산성소수자모임 ‘디스웨이’, 울산시민연대, 울산아이쿱생협,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여성회,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장애인부모회, 울산중구주민회, 울산한살림, 전교조울산지부, 참교육학부모회울산지부, 평등사회노동교육원울산, 품&페다고지

(총 20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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