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맞아, 대선후보들은 극우의 혐오정치와 단절하고 평등을 약속하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을 맞아,
대선후보들은 극우의 혐오정치와 단절하고 평등을 약속하라!

 

오늘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이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질병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전세계에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를 내는 날이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기념일에 우리 사회는 여전히 심각한 혐오와 차별을 마주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19일 거룩한방파제 국민통합대회를 비롯한 보수개신교단체들은 차별금지법과 포괄적 성교육의 실체를 대선이슈로 알리겠다며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통해 성장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내란을 옹호한 보수개신교가 어떠한 반성도 없이 또 다시 차별을 선동하는 것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강력히 규탄한다.

 

더욱 문제적인 것은 이들의 집회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참석하여 발언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내란 사태에 형식적인 사과만을 하고 여전히 극우세력과의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는 김문수 후보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다. 이는 내란 사태에 형식적인 사과만을 하고 여전히 극우세력과의 연결고리는 끊지 않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속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나아가 이를 정당의 대표주자로 세운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할 것이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극우선동,  혐오정치와 분명한 선을 그을 것인지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지 선택하길 바란다.

 

아울러 차별금지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지 않는 다른 대선후보들에게도 요구한다. 혐오정치와 단절하고 지금당장 차별금지법 제정과 평등을 약속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한 보수개신교 단체들이 차별금지법 반대를 내걸며 뭉치는 모습은 지금 민주주의의 최전선이 어디에 그어져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내란을 넘어, 민주주의의 퇴행에 맞서 정치가 새롭게 만들어야 할 세상은 혐오와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이다.

 

2025년 5월 17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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