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2021년에서 단 하루도 미룰수 없다! 국회는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하라!

 

2021년에서 단 하루도 미룰수 없다국회는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하라!

 

지난 10월 12일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부산에서부터 500km 대장정을 떠난 도보행진단이 불과 이틀 후면 국회에 당도한다. 2007년부터 14년동안 타협없이 걸어온 평등의 길이 11월 10일 국회를 향한다. 평등이 오고 있다.

 

2007년 차별금지사유 삭제에 분개한 시민들의 연대는 14년의 세월을 지나며 너와 나의 존엄을 지키는 일에서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 인권은 없다는 선언을 넘어, 혼자 남겨두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평등의 의미를 확장하며 길을 내어 왔다. 이 길 위에서 우리는 차별의 당사자에서 평등의 주체로 다시 섰다. 없는 존재, 의심받는 존재, 밀려난 존재들이 한 번 더 용기 내고 한 번 더 행동하며 평등과 존엄의 의미를 배웠다.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은 을들의 연대로 불평등에 저항하는 싸움이자, 지워진 존재들이 나중의 인권을 지금 여기에 앞당기는 싸움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투쟁으로 성장했고 그 역동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끝내 제정이다.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간명하다.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이 사회에 평등의 원칙을 세우라는 것이다. 헌법에 명시된 이 가치가 선언되는 일이 왜 이토록 지난한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못한 데는 거대 양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더불어민주당은 14년동안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며 책임을 회피해왔다. 성소수자를 제물로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며 이 사회가 지켜야할 인권의 가치를 훼손시켰다. 인권을 합의의 대상으로 치부한 당신들때문에 이 사회가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 지를 보라. 페미니스트들은 사상을 검증당하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는 부정한 것으로 취급당하며 마치 2등 시민이 따로 있는 것처럼 불평등을 공정으로 포장하도록 만들었다. 혐오를 합의로 치환하며 불평등을 야기한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갈 수 없다. 이제라도 논의에 나서겠다는 그 말! 늦어도 너무 늦은 그 말이 진정이라면 지금 하라! 혐오에 휘둘리며 평등을 거래한 과거의 오욕을 지금 씻으라.

 

국민의힘은 차마 입에 올리기도 난망하다. 혐오를 지지기반으로 혐오 정치를 일삼아온 국민의힘, 당신들은 정치가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팔아왔다. 부끄러운 줄을 알라. 차별주의자, 혐오주의자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싶다면 이제라도 차별금지법 논의에 함께 하라. 변화한 시대 흐름을 읽지못하고 혐오를 앞세운다면 국민의힘에 남은 길은 도태뿐이다.

 

국회는 들으라. 우리는 더이상 ‘나중에’ 있지 않겠다. 14년째 방치된 차별금지법, 14년째 부정된 평등의 권리를 우리는 반드시 찾을 것이다. 비겁한 침묵과 무책임한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미 4개의 법안과 국민동의청원이 올라있다. 시민들은 응당 제정의 답을 들어야만 한다.

 

11월 10일 국회가 연장 통보한 기한까지 이틀을 남겨둔 오늘, 바로 여기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의 이름으로 농성에 돌입한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161개 소속 단체와 범인권시민사회단체, 전국의 지역 단위들과 함께 국회 앞 자리를 떠나지 않고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펼쳐낼 것이다. 14년의 제정 운동은 이제 농성까지 왔다. 여기서 더 물러설 곳은 없다. 차별의 땅에 누구도 혼자 남겨두지 않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곁에 선 우리 연대의 힘으로 기어이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의 깃발을 꽂겠다. 2021년에서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다! 국회는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하라!

 

2021년 11월 8일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

 

입장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촉구 시민대행진 (+행진경로)

 

모두의 걸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촉구 시민대행진

 

✨ 11월 10일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10만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야 할 기한
14년 미뤄진 국회의 대답을 듣기 위한 30일 도보행진단의 도착

 

✨ 11월 10일을
국회를 향한 발걸음과 평등을 위한 행진으로!

 

14년 동안 차별금지법을 ‘시기상조’와 ‘사회적 합의’에 묶어둔 채
단 한 차례의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은 국회.
하지만 차별에 맞서온 14년의 열망이 모인 국민동의청원 10만명의 요구는
국회의 제자리걸음 뒤에 멈춰설 수 없습니다.

 

30일 동안 평등길을 이으며 걸어온 도보행진단이 서울에 도착하는 11월 10일,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평등의 원칙을 세울 국회의 책임을 요구합시다.
이제 우리 모두의 발걸음으로 제정을 백만보 더 앞당기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 행진 일시 : 2021년 11월 10일(수) 오전 10시
🌈 행진 출발 : 금천구청역 앞 (지하철 1호선, 1번 출구)
* 당일 행진 및 집회는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 행진 경로 및 집회

10:00~13:30 국회를 향한 시민대행진
(3시간 반 도보행진, 휴식시간 포함)

 

📍 행진1팀 ‘차별금지법’팀
금천구청역 앞- 구로디지털단지역 – 신풍역 – 신길역 1호선 샛강다리 입구 (휴식) – 샛강다리 – 여의도역 –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국민은행 앞
다음 지도 : http://kko.to/LVghgMEfo (큰 길 우선)
네이버 지도 : http://naver.me/51YeXF6B (큰 길 우선)

 

📍 행진2팀 ‘제정하자’팀
금천구청역 앞- 남구로역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문 – 구로구청 – 구로거리공원 (휴식) – 거리공원입구사거리 – 영등포역 – 여의2교 –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노브랜드 앞
 다음 지도 : http://kko.to/DQb3gMEfT (큰 길 우선)
네이버 지도 : http://naver.me/5RcJW9tu (큰 길 우선)

 

14:00~15:00 도보행진단과 함께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집회>

 

🙌 혼자 가도 될까요?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차별금지법 제정, 백만보 앞으로 #평등길1110> 30일 도보행진을 잇는 시민대행진에 함께 해주세요! 🙂

 

🙌 중간에 합류할 수 있나요?
당일 시민대행진 이동경로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SNS (트위터, 페이스북)를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경로에 안내된 중간 거점들을 확인하고 합류해주세요.
당일 시민대행진 문의 : 010-9846-4110

 

🙌 무엇을 준비해가야 할까요?
날씨가 쌀쌀할 수 있으니 따뜻한 옷과 핫팩, 편안한 신발, 개인 물과 간단한 간식, 개인 깔개 등을 준비해주세요.
(우천 시를 대비해 우비나 우산도 함께!)

 

* 그리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를 담은 물품 무엇이든!
* 집결지에서 참여자들에게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몸자보, 무지개 손깃발, #평등길1110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메일 equalact2017@gmail.com
카카오채널 @equalityact
도보행진 사이트 equalityact1110.kr

 

https://equalityact1110.kr/news/parade-1110-2nd

 

 

행동제안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촉구 시민대행진

 

모두의 걸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촉구 시민대행진

 

✨ 11월 10일은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10만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야 할 기한
14년 미뤄진 국회의 대답을 듣기 위한 30일 도보행진단의 도착

 

✨ 11월 10일을 국회를 향한 발걸음과 평등을 위한 행진으로!

14년 동안 차별금지법을 ‘시기상조’와 ‘사회적 합의’에 묶어둔 채
단 한 차례의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은 국회.

하지만 차별에 맞서온 14년의 열망이 모인 국민동의청원 10만명의 요구는
국회의 제자리걸음 뒤에 멈춰설 수 없습니다.

 

30일 동안 평등길을 이으며 걸어온 도보행진단이 서울에 도착하는 11월 10일,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평등의 원칙을 세울 국회의 책임을 요구합시다.
이제 우리 모두의 발걸음으로 제정을 백만보 더 앞당기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 행진 일시 : 2021년 11월 10일(수) 오전 10시
🌈 행진 출발 : 금천구청역 앞(지하철 1호선)

 

📍 행진 경로

  • 10:00 금천구청역 출발 (3시간 반 도보행진, 쉬는 시간포함)
  • 13:30 국회 앞 도착, 도보행진단과 연내 제정 촉구 집회


* 중간 합류를 위한 자세한 행진 경로 및 시간은 추후 안내 예정

* 사진 : 월간 옥이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메일  equalact2017@gmail..com
카카오채널  @equalityact
도보행진 사이트  equalityact1110.kr

행동제안

우리의 걸음으로 🙌 차별금지법 제정, 백만보 앞으로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촉구 30일의 도보행진

우리의 걸음으로 🙌
차별금지법 제정, 백만보 앞으로 #평등길1110

국회가 10만명의 목소리를 또 다시 ‘연장’하지 못하도록 평등의 요구를 모으는 길,
국회가 지금부터라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30일의 도보행진이 시작되고 이제 절반의 능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11월 10일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 결과를 내놓으라 국회를 향하는 길이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남은 절반의 평등길을 도보행진단과 함께 걸으며 우리의 걸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향한 길을 더 넓혀 주시길, 더 큰 목소리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 가능한 일정, 가능한 구간만큼 도보행진단과 평등길 걷기에 함께 해주세요.
✨ 주말 일정이나 경기 지역 일정, 각 지역별 기자회견 일정에 함께 해주셔도 좋습니다.
(식사와 숙소를 제공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구합니다)

📍 도보행진 문의 및 참여 : 장길완 활동가 010-9846-4110

#평등길1110 함께 걷기 : 충청도

• 10월 27일(수) 충북 옥천
오전 9시 심천역 – 지탄역 – 이원중 – 군남초 – 옥천역

• 10월 28일(목) 충북 옥천 → 대전 도착
오전 10시 옥천역 – 세천초 – 판암역

• 10월 29일(금) 대전
오전 9시 판암역 – 대전역(오전 10시 기자회견) – 법동 보람아파트 앞 – 신탄진역

• 10월 30일(토) 대전 출발 → 청주 도착
오전 9시 신탄진역 – 외천대교 – 남이면행정복지센터

• 10월 31일(일) 청주
오전 10시 남이면행정복지센터 – 충청북도청

• 11월 1일(월) 청주 출발 → 천안 도착
오전 10시 충청북도청(기자회견) – 솔밭공원 – 청주역 – 호죽보건진료소

• 11월 2일(화) 천안
오전 9시 호죽보건진료소 – 수신면자치센터 – 신계초등학교

#평등길1110 함께 걷기 : 경기도&서울

• 11월 4일(목) 천안 출발 → 평택 도착
오전 9시 신계초등학교 – 천안역(오전 11시 기자회견) – 직산역

• 11월 5일(금) 평택
오전 9시 직산역 – 평택역(오후 2시 기자회견)

• 11월 6일(토) 평택 출발 → 오산 도착
오전 9시 평택역 – 진위역 – 오산역

• 11월 7일(일) 오산 출발 → 수원 도착
오전 9시 오산역 – 수원역 – 서수원버스터미널

• 11월 8일(월) 수원 출발 → 안산 도착
오전 9시 서수원버스터미널 – 상록수역(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 – 안산IC입구사거리

• 11월 9일(화) 안산 출발 → 서울 도착
오전 9시 안산IC입구사거리 – 광명역 – 금천구청역

#평등길1110 함께 걷기 :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촉구 시민대행진!

• 11월 10일(수) 서울 출발 → 국회 정문 도착
오전 중 금천구청역 – 국회 정문
* 자세한 일정 및 장소는 추후 공개 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equalact2017@gmail.com

도보행진 문의 및 참여 : 장길완 활동가 010-9846-4110
도보행진 일정 및 경로 : equalityact1110.kr/schedule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6-201-507617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행동제안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활동가 시국회의 “14년 유예를 멈추는 평등의 발걸음”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활동가 시국회의
“14년 유예를 멈추는 평등의 발걸음”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지난 3월 시국회의에 이어, 10월 20일 두 번째 전국 활동가 시국회의를 제안합니다.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10만행동의 성사로 14년 동안 차별금지법을 외면해 온 국회를 다시 출발선에 세웠지만, 국회는 청원 심사을 11월 10일로 유예하며 또다시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나중’으로 밀려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11월 10일까지 국회가 방치한 차별금지법 제정의 책임을 요구하며 걷는 30일의 도보행진 시작되었습니다.

 

평등을 약속할 국가의 책임은 유예되고 있지만, 평등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2021년 봄, 우리는 차별금지법이 생존의 요구임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한국사회 평등의 길잡이가 되어줄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해 더 크고 단단한 발걸음을 모을 방법을 논의하려고 합니다.

 

그 발걸음을 함께 만들어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일시 | 2021년 10월 20일(수) 오후 2~4시 (2시간)
■ 안건 | 2021년 연내 제정을 위한 농성 및 대국회 투쟁 계획
■ 참여 |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하고 싶은 누구나
■ 방식 | 온라인 줌(Zoom) 회의 (신청자에 한해 참석)
■ 참여신청 | bit.ly/equalityact_2021
■ 신청기간 | ~2021년 10월 19일(화)까지

 

■ 문의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 이메일 equalact2017@gmail.com
– 카카오채널 equalact2017@gmail.com
– 도보행진 공식사이트 equalityact1110.kr

 

행동제안

[도보행진] 차별금지법 제정, 백만보 앞으로 #평등길1110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촉구 30일의 도보행진

차별금지법 제정, 백만보 앞으로
#평등길1110

 

2021.10.12(화) 부산 출발
2021.11.10(수) 서울 국회 앞 도착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뤄온 14년, 국회의 제자리걸음
2021년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10만행동으로
국회를 다시 출발선에 세웠지만,
국민동의청원 응답을 11월 10일로 유예하며 다시 멈춰선 국회

 

차별금지법 제정을 백만보 앞당기는 우리의 걸음
우리가 나 답게 사는 길, 더는 늦출 수 없는 차별금지법 제정
*11월 10일, 14년을 미룬 국회의 대답을 들을 때까지
함께 걷는 평등길을 만들며
우리의 걸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백만보 앞당깁시다!

 

 

 

차별금지법 제정, 백만보 앞으로
11월 10일, 국회의 응답을 향한 30일의 도보행진

 

2021.10.12(화) 오전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출발 2021.10.12(화) 부산시청
도착 2021.11.10(수) 서울 국회 앞
경로 부산 → 김해 → 밀양 → 청도 → 대구 → 칠곡 → 김천 → 영동 → 옥천
→ 대전 → 청주 → 천안 → 평택 → 수원 → 안산 → 광명 → 서울

 

* 일정별 경로는 추후 도보농성 공식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매일 6시간, 20km 도보행진으로 만드는
500km 평등길

2명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들의 30일 여정
함께 걷는 평등길은 유튜브와 함께!

* 지금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유튜브 계정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클릭]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까지
함께 걷는 여기, #평등길1110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걷는 걸음을
함께 걷는 평등길로 만들어요!

 

step 1.
도보행진 기간 동안 각자의 일상에서 걷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주세요.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뱃지, 무지개 깃발 등과 함께해도 좋아요.)

 

step 2.
#평등길1110 해시태그를 달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해주세요.

 

#평등길1110 공식사이트 : 10월 초 오픈 예정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equalact2017@gmail.com
• 우리은행 1006-201-507617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도보행진을 시작합니다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10만행동의 열기가 국회로 넘쳐 흐르던 6월을 기억합니다. 청원이 열리자 순식간에 차오르던 동의와, 10만을 앞두고 새로고침을 누르며 설레던 마음들에 응답하며 국회도 조금씩 움직이는 듯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박주민 권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등법안 3개와, 지난해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안까지, 4개의 법안을 비교검토하는 일이 시작될 거라는 기대를 놓지 않았습니다.

 

국회에 차별금지법이 처음 발의된 것이 2007년입니다. 14년의 시간 동안 국회는 출발선에서 한걸음 물러나기만 반복했습니다. 차별금지법안에서 일부 차별금지사유를 삭제해 차별을 허락하는가 하면, 수십 명의 의원들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가 스스로 철회했습니다. 14년의 시간 동안 국회가 만든 풍경이 무엇인지 보십시오. 인권과 평등의 원칙이 무너지고, 사회구성원 누군가들에 꼬리표를 붙이며 공공연히 모욕하고 혐오하는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일을 구하기는 어려웠고 쫓겨나기는 쉬었습니다. 국회가 뒷걸음질치는 동안 누군가들의 삶이 벼랑으로 내몰렸습니다.

 

차별로 숨막힐 듯한 세상에서, 서로의 존엄을 지켜주는 연대가 숨 쉴 자리를 만들어왔습니다. 집회와 행진과 축제의 장에서, 집과 학교와 일터와 거리에서, 조금씩 다른 길을 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부고가 전해질 때마다 먼저 용기내 서로의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기만 기다리는 세상에 맞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그려왔습니다. 10만행동은 저마다의 용기와 간절한 연대가 틔운 새로운 시간이었고 이제 국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국회는 4개의 법안을 탁자 위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90일의 기간 동안 국민동의청원을 심사하도록 한 국회법도 무시했습니다. 11월 10일까지 심사기간을 연장하겠다는 통지만 있었을 뿐,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겁니까. 차별을 금지해야 할 이유를 모른다면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고, 차별을 금지할 방법을 모른다면 정당의 자격이 없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헌법상 평등권 실현을 위한 국회의 책무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말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행동 사이에 은하수가 있어 오작교 놓아주기라도 기다리는 겁니까. 입법기관의 책무를 시민들에게 떠넘기며 회피하지 마십시오.

 

10만행동에 응답하는 법안 심사를 11월 10일까지 마칠 것을 요구합니다. 2021년 정기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국회는 누군가의 삶을 나중으로 미룰 권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도보행진을 시작합니다. 10월 12일 부산에서 출발해, 11월 10일 서울 국회 앞까지, 출발선에서 미적대는 국회가 걸음을 떼도록 촉구하며 30일을 걷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100만 보 앞으로 당겨보자며 겁없이 시작합니다. 차별에 지지 않고 평등의 길을 내왔던 사람들, 평등의 감각을 나누며 길을 넓혀온 사람들을 기억하고 또 기대며 갑니다.

 

부탁합니다. 30일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걸으며 평등길을 이어주십시오.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소수의 눈치를 보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이 오히려 소수인 것처럼 외면하는 국회를 향해 소리쳐주십시오. #평등길1110 해시태그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주십시오. 2021년, 차별금지법을 제정합시다.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활동가 이종걸,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미류 드림

 

 

행동제안

[포럼] 차별금지법 성·재생산권리보장기본법 크로-쓰✨

 

2021 셰어 연속포럼 세번째
<차별금지법 성·재생산권리보장기본법 크로-쓰✨>

 

• 일시 : 2021년 9월 30일(목) 저녁 7~9시
• 진행 : 유튜브 라이브🌈
– 셰어 유튜브채널 : https://bit.ly/3Ct5oT5
– 차제연 유튜브 채널 : https://bit.ly/3lAr3Sq
• 사전신청 : bit.ly/0930share_
• 주최 :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셰어는 성‧재생산권리를 도구적인 인구정책적 관점이 아니라 ‘권리’로 선언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서 2020년 10월 「성·재생산권리 보장 기본법(안)」(이하 ‘기본(안)’) 및 법안 해설집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기본법(안)’ 연속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당사자 분들을 모시고 성·재생산권리 보장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재생산은 그동안 국가가 인구와 개발의 관점으로 통제의 손길을 뻗으며 성·재생산할 개인의 자격을 논했던 영역인 만큼, 개인의 권리로서 이를 보장한다면 차별금지와 평등 원칙이 중심에 놓여야 합니다. 셰어의 ‘기본법(안)’은 차별금지와 평등을 핵심원칙 중 하나로 삼았으며, 정치권의 성·재생산건강 관련 입법 움직임이 모두의 성·재생산건강 및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런 ‘기본법(안)’을 차별금지/평등법과 함께 들여다보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두 법안이 기반을 공유하거나 연결되어 있는 부분, 교차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짚어보고, 두 법안의 필요성, 제정 시 가져올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려고 합니다!
차별금지법과 성·재생산권리 보장 기본법의 제정을 염원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사회]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천주교인권위원회)

 

[기조발표]
“차별을 입체로 다루는 방법: 성·재생산 권리 보장 기본법으로 보기”
– 나영 Na Young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대표)
“평등을 그리기 위한 불가결 조건, 차별금지의 원칙”
– 몽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인권운동사랑방)

 

[초대패널]
“보건의료 현장과 차별금지, 성·재생산 권리 보장: 법-규범-문화”
– 김새롬 Saerom Kim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차별에 놓인 이주여성의 성·재생산 권리를 바꿀 법 제정의 필요성”
– 정혜실 ((전)이주민방송MWTV대표/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평등을 부르는 제도 내 ‘호명’과 그 바탕이 되는 ‘언어’의 힘”
– 안영신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전체토론]

 

* 본 포럼은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이 함께 합니다.

행동제안

[논평] 연장된 심사, 미뤄진 평등 – 국회는 지금 당장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발벗고 나서라

 

연장된 심사, 미뤄진 평등

 

국회는 지금 당장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발벗고 나서라

 

– 국회「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심사기간 연장 통지에 부쳐

 

또 다시 또 국회에 의해 평등이 미뤄졌다. 어제인 9월 8일 국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의 심사기간 연장을 통지했다. 관련된 법률안과 함께 심도 있는 심사가 필요하다는 법제사법위원회의 요청에 의해서다. 국민동의청원에 대한 국회의 첫 응답이 ‘심사 연장’이라는 점에 지금껏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가로막아왔던 정치권의 ‘나중에’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거둘 수 없다.

 

지난 6월 14일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회부된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에 따라 회부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유로 인해 9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지 못하였을 때 60일의 범위에서 한 차례 심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안, 이상민 의원, 박주민 의원, 권인숙 의원이 대표발의 한 평등법안까지 총 4개의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어, ‘심도 있는 심사’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차별금지/평등법에 대한 논의를 더 서둘러야 할 이유일 뿐, 법안 논의 자체를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

 

심사기간 연장은 차별금지사유가 삭제된 채 누더기로 발의되었던 2007년, 보수개신교의 반대에 굴복해 법안을 철회했던 2013년, 그 이후로 차별금지/평등법을 침묵 속에서 외면하고 방치했던 국회의 역사를 상기하며 논의해야 할 국회의 책임을 인식한 판단이라 보기 어렵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청원은 시민의 권리이고, 이를 논의하는 심사는 국회의 의무다. 20대 국회에서는 발의조차 되지 못했던 차별금지/평등법을 시민들이 나서서 제정하겠다며 청원을 성사시키고 21대 국회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보편적인 평등권 보장으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시민들의 행동은 비단 2021년에만, 21대 국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4년 넘게 차별금지/평등법에 대해 침묵과 유예를 반복해온 국회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모인 사람들의 행동이 청원이라는 결과다. 국회는 과연 이 분노어린 요구에 부합하는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제정이 미루어지는 만큼 평등도 유예되고 있다. 제정이 대기 상태로 머무르는 만큼, 시민들의 존엄과 권리는 빼앗기고 있다. 제정이 멈춰 있는 만큼, 국회가 조장한 차별과 혐오가 차별금지/평등법을 반대하는 선동 세력의 성장을 돕고 있다.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이 가로막힌 역사와 현실을 마주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시민들이 아니라 국회의 몫이어야 한다. 정치권이 ‘사회적 합의’로 평등을 거부해 온 시기, ‘나중에’가 공공연하게 선언될 수 있던 시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국회의 시간’을 열어주었다. 이에 부응하는 길은 진정한 변화를 위해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실제로 추진하는 것이다.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조장한 차별과 혐오를 거둘 책임과 기회 역시 국회가 쥐고 있다.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미루지 않는 것만이 지난 오명의 시간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다. 국회는 지금 바로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나서라.

 

2021년 9월 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온라인 농성] 차별금지/평등법 쟁점 설명회 자료

 

2021-0907_온라인농성_차별금지평등법안_쟁점설명회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온라인 농성 기간 동안 매일 7시에 열리는 2021 평등집중!

 

오늘의 평등집중은 <차별금지/평등법안 쟁점 설명회>

 

우리가 원하는 차별금지법은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제정되어야 할까요?
오늘 7시 평등집중은 차별금지법안과 평등법안을 비교 검토하며
한국사회에서 논의되어야 할 쟁점을 파악해보았습니다!

 

■ 일시 : 2021년 9월 7일(화) 저녁 7~8시
■ 참여 : 온라인 줌(Zoom) 농성장 bit.ly/NongsungOn‍
■ 진행 : 조혜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활동콘텐츠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매일 10시간 시민들이 이어가는 120개의 집회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2021. 09. 01(수) 시작

 

차별, 본체만체 꿈쩍도 안 하는 국회
차별의 세상에 침묵하고 여전히 ‘나중에’만 반복하며
국민동의청원 10만명의 목소리마저 외면한다?

 

평등, 함께 모이고 외치고 이어달리는 우리
평등을 요구하는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평등의 외침을 멈추지 않고
평등한 세상을 여는 온라인 농성을 9.1(수) 시작합니다

 

2021년, 이제 차별금지법을 제정합시다!

 

 

모입시다, 국회를 움직이는 온라인 농성

👉 시작 | 2021년 9월 1일(수)부터
👉 매주 | 월-금요일
👉 매일 | 오전 11시~저녁 9시 (매일 10시간)
👉 형태 | 다양한 주관단위가 여는 120개의 집회

 

외칩시다, 차별을 멈추는 평등의 목소리

• 매일 오후 3시 : 3시의 페미니즘
• 매일 저녁 7시 : 2021 평등집중

 

나도 간다! 평등의 거점 온라인 농성장

• 온라인 줌(zoon) 농성장 : 9.1(수) 오전 11시 오픈
• 온라인 농성 공식사이트 : 8.30(월) 오픈

 

온라인 농성 집중일정

🚩 9.1(수) 오전 11시  |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돌입 선포 대회

🚩 9.11(토) 오후 2시  |  차별금지/평등법 연내 제정 쟁취 결의대회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홈페이지 equalityact.kr
이메일 equalact2017@gmail.com | 카카오채널 @equalityact

 

 

행동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