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활동가 시국회의 “14년 유예를 멈추는 평등의 발걸음”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활동가 시국회의
“14년 유예를 멈추는 평등의 발걸음”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지난 3월 시국회의에 이어, 10월 20일 두 번째 전국 활동가 시국회의를 제안합니다.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10만행동의 성사로 14년 동안 차별금지법을 외면해 온 국회를 다시 출발선에 세웠지만, 국회는 청원 심사을 11월 10일로 유예하며 또다시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나중’으로 밀려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11월 10일까지 국회가 방치한 차별금지법 제정의 책임을 요구하며 걷는 30일의 도보행진 시작되었습니다.

 

평등을 약속할 국가의 책임은 유예되고 있지만, 평등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2021년 봄, 우리는 차별금지법이 생존의 요구임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한국사회 평등의 길잡이가 되어줄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해 더 크고 단단한 발걸음을 모을 방법을 논의하려고 합니다.

 

그 발걸음을 함께 만들어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일시 | 2021년 10월 20일(수) 오후 2~4시 (2시간)
■ 안건 | 2021년 연내 제정을 위한 농성 및 대국회 투쟁 계획
■ 참여 | 차별금지법 제정에 함께 하고 싶은 누구나
■ 방식 | 온라인 줌(Zoom) 회의 (신청자에 한해 참석)
■ 참여신청 | bit.ly/equalityact_2021
■ 신청기간 | ~2021년 10월 19일(화)까지

 

■ 문의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 이메일 equalact2017@gmail.com
– 카카오채널 equalact2017@gmail.com
– 도보행진 공식사이트 equalityact1110.kr

 

행동제안

[시국선언 연명 요청] 차별금지법은 생존의 요구다

 

:: 3월 24일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시국회의> 참여자들이 시국선언을 제안합니다.

 

:: 시국선언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의 연명을 기다립니다.
국회가 더이상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지 못하도록 함께해주세요.
■ 연명 마감 : ~4월 6일(화) 자정 마감
■ 연명 신청 : bit.ly/siguksunun

 

:: 4월 8일(목) 발표를 위해 신문광고비용 모금을 진행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금에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신문광고 참여 : 우리은행 1005-203-693891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시국선언] 차별금지법은 생존의 요구다 

 

세상을 떠난 누군가의 부고가 전해질 때마다 우리는 친구의 안부를 확인한다. 나는 살아있음을, 우리는 살아갈 것임을 타전한다. 살아 숨쉬고 있음을 세상에 증명해야 하는, 우리의 삶이 우리의 시국이다.

 

벗을 잃은 아픔으로 우리가 숨죽일수록 이 세계는 우리를 지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외친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우리는 찬반 투표의 대상으로나 세상에 등장했다. 우리의 존엄은 짓밟혔고 모두가 누려 마땅한 권리는 허락되지 않았다. 한국사회의 차별과 혐오가 심각하다는 점은, 코로나19와 함께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어쩌면 우리 모두 알고 있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각종 시설에서, 차별 한 번 안 당해본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우리는 침묵을 강요당했다. 조금이라도 항의하면 손가락질 당하기 일쑤였다. 사회는 우리를 침묵에 가두고 차별은 없다는 듯 굴었다. 그러나 차별은 한 번도 멈춘 적 없다. 차별은 이 세계가 굴러가는 방식 그 자체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은 차별에 대한 합의를 승인하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차별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차별금지법은 생존의 요구다. 우리를 숨 쉬게 하는 법이다. 우리는 용기 내지 않아도 살아낼 수 있는 삶을 원한다. 용기는, 저마다의 꿈을 위해 도전할 때 쓰고 싶다. 존재 자체에 용기를 요구하지 마라. 차별금지법은 자유가 시작되는 자리다. 우리가 고유한 존재로 존중받는 자리, 동료시민으로 함께 서는 연대의 자리다. 차별금지법은 평등의 발판이다. 나로 살기 위해, 너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대항할 권리를 원한다.

 

‘나중에’ 하겠다는 정부여당에 고한다. 당신들은 ‘지금’을 독점할 권한이 없다. 정의와 진보를 말하면서 혐오에 타협하거나 굴복하는 정치는 이제 지겹다. 국회의 담장 안에 숨어 ‘차별은 나쁘지만 차별금지법은 나중에’라고 변명하는 이들에게 ‘지금’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촛불의 화려한 껍데기만 가져간 이들에게 말한다. 지금 찬란하게 빛나는 것은 우리의 ‘지금’이다. 우리는 당신들이 만드는 세계에 입장권을 따내려고 구걸하지 않는다. 우리는 당신들이 ‘지금 하지 않겠다’는 말로 세우는 벽을 부수고 세계를 확장할 것이다. 우리와 함께, 들숨에 평등을 느끼고 날숨에 혐오를 날려보낼 세계를 건설할 것이다.

 

우리는 다짐한다. 조용히 숨 죽인다면 우리의 ‘지금’은 영원히 나중으로 밀려날 것이다. 우리는 더욱 소란스럽게 외칠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지우는 세상에서 나도 언제든 지워질 수 있음을 잊지 않겠다. 우리도 지워왔을지 모를 소중한 존재들을 더 너르고 단단하게 연결할 것이다. 차별에 맞설 권리와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우리는 요구한다. 국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금 당장 제정하라.

 

우리는 한국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호소한다. 평등을 위해 지금 나서야 한다. 차별과 혐오 없는 민주주의 사회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더 깊이 숨 쉬고, 더 멀리 나아갈 권리가 있다.

 

2021년 4월 8일 (발표 예정)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가 시국회의 참여자 일동 제안

강동진(사회변혁노동자당) 강산  강석영  고운(서울인권영화제) 고운(부산반빈곤센터) 권수현(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권태용(영덕참여시민연대) 금박은주(포항여성회) 기선(인천차제연/인권운동공간 활) 김경서(민달팽이유니온) 김도형(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김두나(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김모드 김미진(장애여성공감) 김민문정/시원(한국여성단체연합) 김민아(정의당 대전시당) 김민정/민뎅(행동하는의사회대구지부) 김민지 (NCCK인권센터) 김소유(사회적협동조합 빠띠) 김신아(한국성폭력상담소) 김여진/여파(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김우희(차별에 맞선 별 별의별+커뮤니티) 김이희윤 김정덕(정치하는엄마들) 김준수 김지선(푸들)(전교조) 김진수/류텐(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김찬영(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김태윤/길벗(성소수자부모모임) 김형남(군인권센터) 김혜정(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김혜정/오매(한국성폭력상담소) 김회장 김희옥 까밀로(모모!!) 나래(교육공동체 나다) 남성아(천주교성폭력상담소) 남영란(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넝쿨(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누피 다니(한국여성의전화) 닻별(한국성폭력상담소) 대용(인권운동사랑방) 도구(한국여성단체연합) 도연(광주인권지기 ‘활짝’) 두세계  라라(성소수자 부모모임) 랄라(다산인권센터) 랑희(인권운동공간 활) 레고(서울인권영화제) 레나(한국여성노동자회) 류(한국여성민우회) 류이준(대전녹색당) 류지호(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림  메밀(차별금지법제정 부산연대)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모은정(광진주민연대) 몽(인권운동사랑방) 묘랑(인권교육센터 들) 미루(진보네트워크센터) 미류(인권운동사랑방) 민(언니네트워크) 바다(안양여성의전화) 바사(한국여성민우회) 박노일(정의당충북도당) 박래군(인권재단사람) 박씨(교육공동체 나다) 박정순(실천불교전국승가회) 배기남(영등포시민연대 피플) 배병태(종교자유정책연구원) 배서연(F⁶) 배진교(무지개인권연대) 보석(한국농인LGBT 설립준비위원회) 봄눈별(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새시비비(연대하는 교사잡것들) 서이슬(정치하는엄마들) 서창호(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서힌(사회변혁노동자당) 소성욱/소주(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알) 손지은(전교조) 송란희(한국여성의전화) 송지은(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슈렉(교육공동체 나다) 시엘(언니네트워크) 신상아(서울여성노동자회) 신성연이  신율(언니네트워크) 심기용(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 심성은풀  심지(서울인권영화제) 안나(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양한웅  어쓰(인권운동사랑방) 여여  여인두(전남 차제연/정의당 전남도당) 연윤(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예정(차별금지법제정연대) 오태양(미래당) 오혜원(국제청년센터) 와플(인권교육 온다) 우지양(한국농인LGBT 설립준비위원회) 웅(행성인) 원선욱(수원여성회) 원옥금(이주민센터 동행) 유정희(전북불교네트워크) 윤김진서(유니브페미) 윤다림/캔디(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윤서(투명가방끈) 윤일순(정치하는엄마들) 은박(한국여성단체연합) 은석(이주민방송/예술행동한뼘) 이권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이단아(원불교인권위원회) 이드(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미라(안양여성의전화)  이병구(차별금지법제정대전연대/’양심과인권-나무’) 이상재(차별금지법제정대전연대) 이선희(안양여성의전화) 이소희/바람(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윤경(움직이는청소년센터엑시트) 이종걸(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이종란(반올림) 이주영(맴맴뮤직무브먼트) 이진희(장애여성공감) 이현아(민변) 이혜선 이혜연(인천차제연) 인경(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 인해(인천차제연/아수나로 인천지부) 임보라(섬돌향린교회/무지개예수) 임신규(인천지역연대) 임안젤  임은경/무이(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임주화(광주복지인권연구소)  임태훈(군인권센터) 장규진  장길완(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장종인(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희정((사)한부모가족회 한가지) 전은경(참여연대) 전지윤(다른세상을향한연대) 정 세실리아(사회 혁명 트랜스젠더 유니온) 정민석(인권재단 사람) 정민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보라  정성광(트랜스해방전선) 정수미/수미(언니네트워크) 정영섭(이주노동자평등연대) 정지원  정현(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혜실(차제연 공동대표) 제로  조서울/화당(행성인, 정의당) 조성은  조영숙(수원여성회) 조장우(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 조혜인(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지오(행성인, 차제연) 쩡열(교육공동체 나다) 차유정(문화나눔다가치) 채민(차별금지법제정 전북행동/전북평화와인권연대) 최민서/원더((사)광주여성민우회) 최병현(진보3.0) 최용 치이즈(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치키  칼로  타리  태환(한국농인LGBT 설립준비위원회) 토리(대구여성노동자회) 푸른(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한가은(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연화  한영희(정의당 충북도당) 한윤정/온수(한국여성의전화) 한채윤(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혜진(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혜진(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홀릭(kscrc) 홍희진(진보당 인권위원회) 황연재  황연주(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황필규(공익인권법재단 공감) 훈창(인권아카이브) B   

 

행동제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전국 활동가 시국회의 “우리의 삶이 우리의 시국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전국 활동가 시국회의
“우리의 삶이 우리의 시국이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전국 활동가 시국회의를 제안합니다.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발의되고 제정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밀리고 있습니다.
평등이 밀려나는 동안 우리의 삶과 일상도 밀려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없는 지금 여기의 삶이 우리의 시국입니다. 그러나 이만큼의 길을 내온 것도 우리입니다.
함께 걸어온 우리를 응원하며 더 큰 힘을 모을 방법을 논의하려고 합니다.

 

끝까지, 함께 걸어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일시 | 2021년 3월 24일(수) 19:30~21:30
■ 안건 | 대국회 투쟁 계획 및 시국선언문 발표
■ 참여 |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보태고 싶은 누구나
■ 방식 | 온라인 줌 회의 (신청자에 한해 참석)
■ 신청 | https://bit.ly/sigug_2021
■ 기간 | ~2021년 3월 22일(월)까지

■ 문의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 홈페이지 equalityact.kr
– 이메일 equalact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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