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버팀목,
홍세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던 분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021년, 부산을 출발하여 서울까지 도보행진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던 때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사회적 합의라는 방패 뒤로 숨는 위정자들을 향하여 “사회적 합의란 이웃들과 차별 없이 더불어 살자는 것이다!”라고 호통치셨습니다.

 

이렇게 선생님께서는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차별금지법이 “화기애애한 숙의 끝에 제정될 것”이라며 함께 그리던 세상, 저희가 꼭 이루어내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4년 4월 1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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