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퍼레이드, 톨게이드 수납노동자 점거 현장,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 촉구 기도회, 차별금지법 제정 전략 국회토론회, 故 김용균 추모식… 고개를 돌리면 언제나 노동·인권 현장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의 양한웅 위원장과 김한나 활동가 역시 그렇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기 힘들지 않느냐 묻자, 곧바로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첫 질문을 던지기도 전에 벌써 2020년 사회노동위원회의 차별금지법 관련한 새로운 활동 계획을 풀어놓는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은 어떤 의미일까?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종교 기반한 여러 인권단위들 중에서도 스님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외치는 곳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