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위험을 피해 제주로 예멘 난민들은, 위험을 이유로 혐오가 정당화되는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이미 많은 난민들이 함께 살고 있었음에도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사회이기에, 난민들을 접했을 때 ‘낯섦’과 더불어 ‘두려움’이 터져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인가? ‘두려움’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혐오가 아닌 더 많은 평등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난민혐오에 대한 세 차례의 기획연재를 통해 두려움의 선동에 맞서는 평등과 인권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7월 평등UP ①] ‘딱 하나’가 모여 평등을 완성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