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9 혐오없는 선거, 평등한 부산만들기 선포 기자회견

 

혐오 내리고, 인권 올리자!

혐오없는 선거, 평등한 부산만들기 선포 기자회견

○ 일시 : 2018년 5월 29일(화) 10:00

○ 장소 : 부산시청 앞

○ 주최 : 차별금지법제정부산연대

[기자회견문]

혐오 내리고, 인권 올리자!

부산시민의 힘으로 혐오없는 선거, 평등한 부산을 만듭시다!

 

지난 5월 19일 부산 서면에서는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IDAHOT -International Day Against of HOmphobia ,Transphobia & Biphobia)을 맞아, 2018 부산 아이다호 문화제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차별금지법제정 부산연대는 평등과 인권을 지지하는 모든 부산시민과 함께 성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의지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평등과 인권을 향한 부산시민의 열망에 역행하는 혐오선동의 움직임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별과 혐오를 앞세워,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라는 축제에 인분을 던지는 혐오세력의 혐오선동은 이미 이 곳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그들은 부산지역의 예비후보자 들에게 정책질의를 빙자하여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질의서를 보내 마녀사냥을 하고 있으며, 지역 대형교회와 유착한 기초의회 의원들은 인권조례를 폐지하거나 개악시키고 있다.

 

5월 31일 부터의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또 어떠한 차별과 혐오가 난무할지 모른다. 민주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차별과 혐오의 목소리는 선거운동의 이름으로 용인될 수 없다. 선거운동의 일정부분이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된다는 점에서 관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염두에 두고 평등과 인권에 역행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집중단속 해야 할 것이다.

 

차별금지법제정 부산연대와 평등과 인권을 지지하는 모든 시민들은 부산지역에서 혐오선동 후보자들의 공보물·명함·현수막·선거유세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칠 것이다.

 

이번 선거는 혐오선동이 없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직을 맡기를 원하는 후보자들은 혐오와 차별에 침묵하지 않고 대항하여야 한다는 약속을 하여야 한다. 우리는 평등과 인권을 위해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이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혐오를 입에 올린 후보자가 우리 동네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다. 혐오없는 선거, 평등한 부산을 바로 우리가 만들어 갈 것이다.

 

 

2018529

차별금지법제정 부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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