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UP] 2023-10월호 | 평등이 차오르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 빈곤사회연대

[투쟁 UP] 2023-10월호 | 평등이 차오르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 빈곤사회연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다양한 단체들이 모여 행동하는 연대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는 170여 개의 인권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평등이 차오르는 전국방방곡곡>이 지역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하 함께 싸우는 지역네트워크를 소개한다면, <평등이 차오르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제연에 함께 하고 있는 단위들의 반차별 이슈와 활동을 소개합니다!   

 

10월 <평등이 차오르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빈곤사회연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빈곤사회연대를 소개합니다!

 

빈곤사회연대는 자선이나 일시적 호혜로는 빈곤을 해결할 수 없고, 빈곤을 만들어내는 사회 구조를 바꿀 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빈곤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의 권리가 하나하나 쟁취될 때, 빈곤을 심화시키는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고자 우리 스스로 연대할 때 없앨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상품화하고 더 많은 경쟁으로 차별과 불평등을 양산하는 신자유주의에 맞선 반빈곤 연대운동을 지향합니다.

 

빈곤사회연대에는 철거민, 노점상, 홈리스, 쪽방주민, 장애인, 사회복지노동자를 비롯한 40여개 단체가 모여 있습니다. 조금씩 모양은 다를지라도 빈곤을 껴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 화려해지는 도시 속에 삶의 자리를 박탈당하는 사람들, 이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고자 마음먹은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정, 강제퇴거에 맞선 싸움과 주거권 쟁취, 사회공공성 강화,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 불평등을 이겨내는 기후정의 운동 등이 빈곤사회연대의 관심사입니다.

 

 

 

1017 빈곤철폐의 날을 맞아 <주거권 지금 당장! 빈곤철폐 대행진>에 함께 합시다

 

10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입니다. 기아 종식을 촉구하는 이 날을 빈곤사회연대는 2005년부터 ‘빈곤철폐의 날’로 이름붙이고,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를 주목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빈곤철폐의 날에는 쫓겨나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빈곤과 차별을 끝내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도심 퍼레이드를 엽니다.

 

특별히 이번 빈곤철폐의 날은 주거의 날과 함께 열립니다. 10월 첫 번째 월요일인 세계 주거의 날이 올해는 추석연휴와 개천절, 한글날에 밀려 제 자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빈곤철폐의 날과 주거의 날이 함께 모여 불평등을 양산하는 경로가 된 집 문제, 가난한 이들의 삶을 더욱 견디기 힘든 것으로 만드는 집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모으게 됐습니다. 10월 14일 토요일 오후2시, 서울 보신각에서 <주거권 지금 당장! 빈곤철폐의 날 대행진>을 진행합니다. 그에 앞선 12시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집중집회가 열립니다. 정부여당의 몽니로 제대로 만들지 못한 특별법, 제대로 고치기 위해 모입니다.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거권 지금 당장! [주거의날X빈곤철폐의날 주간일정]

 

 

 

우리가 연대하면 세상은 변한다!

 

그 외에도 10월 17일에는 빈곤철폐의 날을 맞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주요 현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여성홈리스 구술생애사 <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북토크가 열립니다. 10월 18일에는 명동 재개발 2지구 농성장에서 연대문화제가 열립니다.

 

간혹 저는 모든 것을 바꾸자는 말은 아무것도 바꾸지 말자는 말이나 똑같지 않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잘못되었을 때 당연히 우리는 모든 곳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1017 빈곤철폐의 날은 가난한 이들이 차별받고 착취당하는 모든 장소에서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나가자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함께 발맞춰 걸어주세요. 함께 꿈꾼다면 함께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