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21대 국회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를 환영한다

10명의 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21대 국회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를 환영한다

 

2020년 6월29일 오늘,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다. 시민들의 높은 열망과 뜻 있는 정치인들이 합심하여 21대 국회 개원 한 달만에 이룬 성과이다. 특히 발의에 앞장선 정의당과 이에 동참한 10명의 의원 모두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차별금지법 발의에 대한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혐오선동세력은 그래왔듯 의원들에게 거센 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발의 선포 기자회견 이후 정의당 의원실에는 항의전화가 쏟아지고 가짜뉴스로 범벅된 전단지가 살포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해시태그운동과 발의의원 후원으로 화답하며 지지의 뜻을 보내고 있다.

정치가 사회적 합의를 내세워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뤄오는 동안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은 나날이 높아져 왔다. 6월 중 발표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와 국가인권위원회의 국민인식조사 결과 각각 87.7%, 88.5%의 시민들이 대한민국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더는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숨을 곳도 없다. 이제 남은건 제정뿐이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국회 밖에서 시민들과 평등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나가며 함께 할 것이다. 오늘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10명의 의원들은 혐오공세에 겁먹지 마시라. 당신들의 뒤에는 시민들이 있다.

 

2020년 6월 2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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