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내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목소리 환영한다
-양경숙 의원의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부쳐-
8월24일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6월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차별금지법 발의에 동참한 권인숙, 이동주 의원과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평등법을 발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상민 의원에 이어 네번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에 비하면 아쉬운 숫자이나 이러한 목소리가 모여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이 제정될 것이라 믿는다.
양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이주민, 난민 등이 소외와 배제를 경험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더불어 사는 통합된 사회로 나가기 위해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말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위기로 다가오지만 그 피해는 모두에게 동등하지 않다. 사회의 차별적 구조에 놓인 소수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피해를 받으며 방역 정책에서도 소외와 배제를 경험한다. 따라서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차별금지법/평등법이 제정되어야 한다.
차별금지법/평등법에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제정 의지를 밝히는 의원들의 뒤에는 평등을 열망하는 시민들이 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전국을 돌며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모으고 있다. 국회는 이 간절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가오는 첫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제정하라. 무엇보다 개별 의원들의 자발적인 제정 움직임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당차원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2020년 8월 24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