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단호히 반대한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 지역구 의원실 테러에 부쳐-
6월 29일 정의당 의원 전원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이동주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동참한 차별금지법 발의 이후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이들의 폭격이 쏟아진다. 혐오발언으로 얼룩진 항의전화, 항의방문, 반대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중이다.
그런데 지난 7월 25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고양시 지역구 사무실에 쏟아진 심각한 테러 행위는 그 차원이 다르다. 욕설과 혐오표현으로 범벅된 낙서들과 실제적인 물리적 위협감을 느끼게 하는 이들의 행위는 명백한 폭력행위이며 혐오범죄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이들이 묻는다. 대한민국에서 성소수자가 무슨 차별을 받고 있느냐고.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두의 평등을 위해 나아가자는 법안에 이토록 무차별한 폭력이 쏟아지는데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하단 말인가. 이 날 테러행위를 가한 이들은 앞으로도 몇 달간 집회신고를 해놓은 상태이다. 누군가에게 행해지는 이러한 폭력행위는 표현의 자유나 집회시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아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평등을 향한 발걸음에 가해지는 폭력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며 발의에 동참한 그리고 앞으로 평등법 발의에 동참할 국회의원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담대히 나아가시라.
2020년 7월 27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